전년 대비 무려 67.9% 증가, 성장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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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침체된 화장품경기에도 불구하고 인터넷을 이용한 화장품 거래규모가 4,66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발표한 2003년 연간 사이버쇼핑몰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한해 화장품의 온라상 거래규모는 전년에 비해 무려 1,885억원이 증가한 4,66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러한 화장품의 폭발적인 거래규모 증가세는 타품목과 비교했을 때 가장 높은 67.9%에 달하며 전체 거래규모 대비 비중도 6.6%로 전년에 비해 2%가량 증가했다고 통계청은 밝혔다.

또 전문몰(2,047억원)보다 종합몰(2,613억원)에서의 화장품 판매량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인터파크를 비롯한 종합몰의 공격적인 영업의 결과를 여실히 보여줬으며 오프라인을 병행하는 쇼핑몰의 화장품 거래규모(2,870억원)가 온라인 전용 쇼핑몰보다 높은 매출비중을 보였다.

이에 대해 쇼핑몰업계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의 경우 대표 전문쇼핑몰의 입지 강화와 함께 종합몰들이 화장품 취급비중을 높이고 온라인 마케팅을 강화하면서 시장이 큰 폭의 성장세를 구가했다"면서 "화장품 제조업체가 적극적인 신유통망 개척에 나섬과 동시에 올해도 온라인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세가 예상되지만 자본력과 인지도 측면에서 업체간 빈부격차가 더욱 심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한편 지난해 기준으로 사이버쇼핑몰 사업체 수는 3,358개로 전체 거래액은 전년 대비 17.0% 늘어난 7조548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이중 사업체와 소비자 간의 거래인 B2C 거래액은 6조950억원으로 전년 대비 20.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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