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명 점주 참여, 수익사업 본격 추진 결의

영리 추구를 목적으로 한 새로운 화장품전문점 모임이 결성된 것으로 뒤늦게 밝혀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가칭 화장품유통을생각하는모임(회장 이우식, 이하 화유모)은 지난주 대전에서 창립모임을 갖고 자체 사업팀을 구성했으며 향후 수익사업 개발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전국 주요 핵심상권내 전문점주 20여명이 참가한 이번 모임은 유통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해 전문점의 수익성을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고 창립모임에 참석한 관계자들은 밝혔다.

특히 각 상권에서 요지를 차지하고 있고 나름대로 정도영업을 이끌어왔다고 자부하는 대형 전문점주들이 대거 참여한 모임인 만큼 과연 어떠한 방향으로 사업을 진행해 나갈지 업계 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현재로서는 구체적인 사업방향이 설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월 1회 정기모임을 통해 본격적인 사업논의가 이루어질 것이라는 게 이날 모임에 참석한 관계자의 설명이다.

그러나 이 모임에 참여하는 전문점주 중 10여명이 전문점협회 회원으로 활동 중인데다가 최근 전문점협회가 공동사업의 일환으로 준비해왔던 남성용 화장품 개발 및 유통을 전면 백지화한 이후 나온 영리추구 모임이라는 점에서 협회와의 관련성에 대한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전문점협회의 한 관계자는 "이번에 결성된 모임은 전문점협회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면서 "개인 자격으로 별도의 모임이 참여하는 것에 대해 협회 차원에서 왈가불가할 일이 아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모임의 명칭을 두고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지만 화장품 제조 측의 시선을 고려해 화유모란 명칭으로 의견일치를 봤다고 관계자는 귀뜸했다.

저작권자 © 뷰티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