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제품과 같은 용량이 1/10 가격에 거래

한 인터넷 경매 사이트에서 특정 제품의 샘플을 정품의 1/10가격으로 정품과 같은 양을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물의를 빚고 있다.

바로 이자녹스의 주름관리 제품인 링클 디클라인 MX280으로 최근 TV CF를 통해 소비자들에게서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제품이다.

하지만 현재 인터넷 경매 사이트에서는 1g으로 되어있는 샘플을 30개~40개 단위로 묶어 본품과 같은 30g의 양을 9,000원 대에서 판매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파우치*30장=9,000원이라던가 정품용량 30g 108,000원 등의 노골적인 광고로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으며 경매에 참여하는 인원 수도 보통 수준 이상이었다.

현재 날짜로 진행되는 경매의 수는 14개 정도가 있으며 각 50개~300개의 샘플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샘플 누수의 양이 예상외로 많을 것이라는 추측을 낳게 하고 있다.

더군다나 이 제품의 샘플은 전문점에서 조차 구하기 힘들 정도로 샘플 자체가 귀한 제품이어서 대리점이 아닌 그 이전 단계에서 샘플이 유출된 것이 아닌가 하는 의혹까지 들게한다.

이외에도 아이오페 레티놀 2500 이노베이션이나 입큰 링클 디미니쉬 링클 리페어 크림 등 시중에 출시되어 있는 거의 대부분 제품의 샘플이 거래되고 있어 이에 대한 제조사들의 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한 전문점 관계자는 "이 제품의 경우 작년 하반기 처음 제품이 들어왔을 때 샘플 10개 받아본 것이 전부"라며 "현재 전문점에서는 샘플이 부족해 웃돈을 줘서라도 구입하고 있는 실정인데 인터넷에서는 공공연하게 정품의 1/10가격으로 샘플이 팔리고 있다"라면 개탄했다.

또 "이렇게 인터넷에서 판매되고 있는 것을 안다면 내가 소비자여도 이곳에서 물건을 구입하지 뭐하러 전문점까지 오겠느냐" 제조사의 철저한 제품 관리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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