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판유통 활성화위한 다각적인 대책 마련

▲ 화장품협회장 서경배 회장

얼굴에 은은한 미소를 보이며 한강이 바라 보이는 좋은 자리를 양보하고 모든 참석한 기자들의 말 한마디 한마디를 경청하며 때로는 무엇인가를 열심히 메모하면서 무려 두시간 동안 계속된 마라톤 인터뷰가 있었다.

개나리가 노란 꽃망울을 머금고 봄 내음이 물신 풍기는 오늘(25일) 여의도와 한강변이 시원스럽게 바라보이는 63빌딩 53층에 작은 홀에서 간간히 웃음소리가 흘러나오며 국내 화장품 산업의 현 위치와 앞으로의 발전 방향 등에 대한 기자들과 국내 화장품협회장인 서경배 회장<사진>과의 진지한 대화의 장이 바로 이 인터뷰다.

협회장 취임 이후 일년만에 어렵게 출입기자들과의 공식적인 만남의 장을 마련한서회장은 조용하면서도 확고한 어조로 "국내 화장품산업이 많은 발전을 이뤄왔기 때문에 협회 차원원에서의 21세기에 맞는 새로운 국내 화장품산업 발전 로드맵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 이 같은 로드맵은 협회 차원에서 자체적으로 검토할 수 있지만 무엇 보다 외부에서 바라보는 시각도 중요하고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로드맵 작성을 외부에 용역을 의뢰하는 것"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서회장은 "현재 시판유통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으므로 이를 화성화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현재 협회 회원사들과 함께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시판유통에 대한 강한 애정을 보였다.

또 서회장은 "일본의 경우에도 전문점 시장 점유율이 항상 30%정도를 유지하고 있으므로 국내도 전체 유통에서 시판유통 점유율은 이 정도에서 유지될 뿐만 아니라 태평양의 경우에도 시판 유통의 비중이 매우 높은 실정이므로 이에 대한 활성화는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그리고 "현재 국내의 많은 화장품회사들이 기술력과 품질력 등이 매우 우수하므로 해외 시장으로 눈을 돌여야 할때"라고 지적하고 "유럽 등 선진국들의 경우를 보면 가장 인접한 국가들을 대상으로 우선 공략을 해나가므로 우리나라도 중국을 비롯한 동남아 지역 국가들을 집중적으로 개척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동남아 지역의 경우에는 삼성전자의 애니콜 등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으며 한류열풍이 불고 있어 국내 화장품회사들이 공략해 나가기에는 매우 적절한 시기로 판다된다"고 설명했다.

또 서회장은 "올해 초 복지부나 식약청 등 정부기관에서 국내 화장품 산업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 나가겟다는 입장을 밝혔기 때문에 화장품 제도 등 관련 규제의 정비도 추진해 나가고 있다"고 발혔다.

한편 오전 11시부터는 화장품 홍보대사로 위촉된 쥬얼리에 대한 위촉패 수여식을 협회 대회의실에서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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