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약한 매장환경과 관리상의 문제가 원인

▲ 미샤 로고

100호점을 돌파한 미샤가 처음으로 롯데월드 직영점을 폐점한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미샤 측에 따르면 지난 1월 수수료 매장 형태로 롯데월드 매표소 입구에 개점한 직영점을 관리상의 문제로 인해 이달초 폐점했다는 것이다.

당초 유동인구가 많은 장점을 살려 브랜드 인지도 확대 차원에서 개점한 롯데월드 직영점은 혼잡한 매표소 입구에 위치한데다가 매장규모도 5평이 안되는 열약한 환경으로 전시효과 이상의 목적을 이루지 못했다는 것이다.

또 롯데월드 측이 유입인구가 많은 매표소 입구라며 매장운영상 각종 제한을 가한 것도 폐점을 결정한 하나의 배경이라고 미샤 측은 밝혔다.

이와 함께 10여개에 달하는 직영점을 통해 이미 전시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고 더 페이스샵, 도도클럽 등 후발업체들의 가세로 이미 초저가 붐 효과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만큼 굳이 롯데월드 직영점을 유지할 필요성이 없다는 게 자체 판단이라는 것이다.

미샤의 한 관계자는 "입점 초기부터 매장이 워낙 작아 소비자들이 매장안에서 화장품 구매를 하기에 무리가 있을 정도였고 매장위치가 혼잡한 매표소 앞이라는 점에서 공격적인 매장홍보도 불가능했다"면서 "지난 1월 개점 직후부터 이미 이러한 문제가 현실로 나타나 내부에서 롯데월드 직영점 폐점을 논의해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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