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과 품질력으로 초저가 브랜드에 대항

▲ 베로베 로고

(주)베로베(대표이사 김세진)가 주요상권에 위치한 전문점에 저가 제품만을 전용적으로 판매하는 전용 매대를 설치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러한 계획은 최근 경기침체에 초저가 브랜드까지 맞물려 점차 시판시장에서 설 곳을 잃어가고 있는 기존 저가형 제품들을 활성화 시킨다는 취지에서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가까운 시일내에 주요 상권의 전문점과 제품 입점에 관한 협의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베로베의 김세진 사장은 최근 미샤를 비롯한 더페이스샵이나 도도클럽, 캔디샵, 2000컬러스, 아이안뜨 등의 초저가 브랜드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점과 관련해 이들이 통일된 브랜드와 프랜차이즈 형태의 단독매장 혹은 숍인숍 형태의 운영으로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고 있을뿐 제품의 가격이나 품질에 있어서는 기존의 저가 제품과 별다른 차이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 저가제품 전용 매대에서 판매시 충분한 경쟁력을 자질 수 있다고 예상한다고 전했다.

따라서 베로베에서는 올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전문점에 입점한다는 계획아래 뜻을 같이할 수 있는 적합한 전문점을 찾을 예정이다.

현재 입점을 계획하고 있는 브랜드는 색조 전용의 유니필과 땅드르로 립스틱과 볼터치가 4,000원대, 아이새도와 아이라이너 등이 1,000원에서 2,000원대로 계획하고 있다.

베로베의 김세진 사장은 "현재 초저가 브랜드들이 기존 화장품 소비자들은 물론이고 크게 드러나있지 않던 주니어 소비자들의 구매의욕을 불러일으킨 것이 사실"이라며 "이러한 여건 속에서 가격과 품질로 전용 매대를 설치해 판매를 한다면 침체되어있는 소형 제조사와 전문점 모두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기존 중대형급 제조사들이 초저가 브랜드를 만들 경우 이미 거래를 하고 있던 대리점이나 전문점과의 마찰을 우려할 수 있으나 대부분의 소형업체의 경우 체계화된 유통 라인을 구축하지 못하고 있는 경우가 많아 오히려 부담이 적을 뿐만 아니라 전문점과의 직거래를 할 수 있어 전문점과 제조사 모두에게 안정된 마진을 보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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