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렌징서 바디-안티에이징 제품까지 인기몰이

▲ 위 사진은 본 기사내용과 무관합니다

거센 웰빙 바람을 타고 녹차성분을 원료로 한 화장품 출시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특히 저성장시대에 돌입하면서 이색 신상품을 통해 새로운 수익 찾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는 화장품업체들이 웰빙 트렌드를 반영한 녹차화장품으로 새로운 인기몰이에 나서고 있다.

또 화장품업체들은 녹찻물 세안이란 전통 화장법을 이용한 클렌징 제품에서부터 피부산화를 방지하는 안티에이징 제품, 자외선에 의한 피부트러블을 완화시켜주는 선블록, 여기에 데오도란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녹차화장품을 선보이고 있다.

애경산업이 지난달 새롭게 출시한 포인트 녹차 진은 보성 유기농 녹차로 만든 웰빙컨셉의 화장품으로 1만1천원의 가격으로 한달만에 7억원의 매출고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인트 녹차 진에 함유된 녹차는 떫은 맛을 내는 카테킨 성분이 피부 내 축적된 독소와 노폐물을 배출시켜 피부를 맑고 깨끗하게 하는 동시에 레몬보다 약 8배 정도 많은 비타민 C 성분으로 자외선에 의한 멜라닌 색소 침착을 예방시켜 준다는 것이다.

태평양은 녹차에서 추출한 EGCG(epigallocathechin-3-gallate)란 신성분을 함유해 피부산화를 방지하는 아이오페 퍼스트 에이징 케어로 시장공략에 나섰다.

서울대 의대 피부과와 태평양기술연구원이 지난 5년간의 공동연구를 통해 개발한 EGCG 성분은 피부를 산화로부터 보호하는 데 탁월한 효과를 지니고 있으며 시간에 따른 피부의 변화를 유발하는 각종 내외부 피부 환경으로부터 피부조직을 효과적으로 방어해 준다는 것이다.

소망화장품도 녹차성분을 함유한 바디화장품을 출시했다. 아이러브바디 촉촉한 타입은 특히 남아프리카의 450m 이상 고산지대에서만 생육하며 피부 균형을 맞춰주는 미네랄이 풍부하고 유해산소를 제거해주는 루이보스티와 해독작용이 뛰어난 폴리페놀 성분이 일반 녹차보다 3배나 많이 들어있다는 것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에 이어 올해 핵심 트렌드인 웰빙에 맞춘 화장품이 출시 봇물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녹차 등 천연성분을 컨셉으로 내세운 화장품이 늘어나고 있다"면서 "전에도 녹차성분을 함유한 화장품이 적지 않았지만 웰빙 컨셉에 맞춰 녹차를 핵심 키워드로 내세우는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뷰티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