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문과 중문 홈페이지 개설과 현지 광고 활성화

▲ 소망화장품 로고

소망화장품(대표 강석창)이 해외시장에서 현지인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 2000년 미국의 한인타운의 중심으로 이뤄지던 수출이 현재는 중국과 일본, 싱가포르, 베트남, 홍콩에까지 확대되었으며 몇 년 안되는 짧은 수출 역사에도 불구하고 지난해에는 1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특히 중국의 경우 지난해 9월 상해지사를 설립해 현지의 백화점과 대형 할인점을 대상으로 중점적으로 공략하고 있으며 현재 수출전용 브랜드인 花之使者(꽃을 든 남자 중국브랜드)의 인지도 상승을 위해 잡지와 TV 등을 통해 광고를 계획하고 있다.

이외에도 최근 영문과 중문으로 구성된 홈페이지 작업이 완료되어 홈페이지를 통해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나설 계획이다.

현재 중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소망의 헤어제품과 스킨케어의 경우 국내의 가격보다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품질이 우수하다는 입소문을 타고 판매가 빠르게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의 경우도 진출 초기에는 LA나 시카고의 한인타운을 집중적으로 공략했으나 점차적으로 현지인을 대상으로 판매망을 넓혀간다는 방침이다. 현재 서부와 중동부에 각각 총판을 두고 주요 수출 제품인 염모제를 비롯한 헤어 제품을 대형 마트에 별도로 구성된 차이나몰, 베트남몰, 히스패닉몰 등에 입점해 현지인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망화장품 해외영업부의 김정훈 차장은 "모든 제품이 똑같겠지만 특히 화장품의 경우는 현지에서 국가이미지로 제품을 판단하는 경향이 짙다"며 "따라서 제조사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그에 수반되는 국가의 위신이 제품 판매를 크게 좌우하므로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투자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한 "해외시장 진출에 있어서 가장 어려운 점의 하나가 공식적으로 수출되는 양보다 많은 양의 제품이 보따리상 등을 통한 밀무역이 성행하는 것으로 현지의 유통은 물론이고 제품 자체의 이미지를 추락시킬 수 있다"며 "이렇게 밀무역되는 제품이 국내 시장에서 무리한 밀어내기식 영업방법이나 유통의 불안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관리가 선행되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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