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4월말까지 법인 폐업신고 마칠 예정

(주)서다(대표이사 김상훈)가 영업부진으로 인해 폐업을 준비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서다는 지난 1999년부터 2년여간 동안 제품개발과 다자인 연구를 통해 대표적인 브랜드 쿨라제를 탄생시켜 국내에서보다 해외에서 더욱 인정을 받으며 수출에 힘써 미국, 일본을 비롯한 전세계 15개 국에 수출을 진행하고 있었으며 특히 홍콩이나 말레이시아에서는 백화점 1층의 명품매장에 입점하거나 단독숍 등을 운영해왔지만 결국 영업 부진으로 인해 폐업을 결정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미 지난해 10월부터 내부적으로 폐업을 결정했으며 감원이 시작되었고 현재 총무 담당자와 직원 1명이 남아 제품의 제고 처리 등과 같은 뒷정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다측에서는 현재 쿨라제 브랜드를 다른 사람에게 매각하는 방안을 세우고 인계 희망자를 찾고 있으며 이러한 정리가 마무리되면 정식으로 법인 폐업 신고를 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서다 관계자는 "국내 영업이 부진했던 것을 해외 수출을 통해 극복하려고 했었으나 결국 내부적인 사정에 의해 폐업을 결정하게 되었다"라며 "내부적으로 4월말까지는 법인 폐업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지만 아직까지 정리가 늦어지고 있어 계획대로 기한내에 마무리 지을 수 있을지 확실치 않다"고 밝혔다.

한편 업계 관계자는 "서다에서 출시되었던 쿨라제의 경우 홍콩이나 말레이시아에서 해외 유명 브랜드와 어깨를 함께할 정도로 인지도를 높여왔던 제품인데 소식을 듣고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며 "쿨라제와 같이 안정적으로 해외에 수출할 수 있는 고정적인 시장이 있는 제품이라면 많은 욕심을 내지 않는 한도내에서 운영하는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아쉽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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