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열 양상 및 시장 쟁탈전 본격화될 듯

초저가 브랜드 시장이 급속히 성장함에 따라 시판유통 전문점들과 인터넷쇼핑몰들이 반격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특히 엘지생활건강을 비롯한 국내 화장품 제조회사들이 색조 제품을 중심으로 초저가 브랜드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음에 따라 앞으로 시장의 과열양상과 함께 치열한 시장 쟁탈전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연말부터 미샤가 초저가 시장 공략에 들어가면서 이후 서너개의 업체들이 초저가 시장에 진입해 급속한 성장을 하고 있으며 미샤의 경우에는 가맹점 수만 100여개 이르고 있는 실정이다.

이들 초저가들은 온라인 판매가 아닌 오프라인인 가맹점을 중심으로 소비자에게 접근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서울과 부산 등 전국의 대도시의 중심 상권에서 본격적인 활로를 찾고 있다.

이에 따라 그동안 묵묵히 시장을 지켜왔던 순수 혈통의 전문점들이 시장에서의 고객 이탈 현상이 심화되면서 더 이상 이들 초저가 브랜드의 약진을 방관할 수 없다며 본격적인 자구책 마련에 들어갔다.

특히 이들 전문점들은 현재 판매 중인 제품의 전문점 마진율을 아예 없애고서라도 판매 한다는 결연한 의지를 표명하고 있어 앞으로 시장에서의 고객잡기 양상은 치열해 질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이들 초저가들이 오프라인을 통해서 판매하기 때문에 인터넷쇼핑몰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였지만 최근 국내 화장품 전문 쇼핑몰 업체들의 모임인 싸이버쇼핑몰연합회에서도 초저가 때문에 판매량에 영향이 미치고 있다는 분석을 내고 이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다 그동안 국내 화장품 시장의 저성장으로 지난 3년여동안 성장 커브가 멈춰진 국내 화장품제조회사들이 초저가 시장이 형성됨에 따라 초저가 브랜드를 앞다퉈 출시하고 여기서 새로운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어 시장이 급속한 과열 양상을 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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