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 단독숍 등 유통 정책과 관련된 내용

최근 시판의 위축이 가속화되면서 여러가지 루머들이 돌고 있어 대리점이나 전문점 관계자와 같은 시판 유통 관계자들이 불안해 하고 있다.

이중 가장 대표적인 루머는 태평양의 단독숍과 관련된 내용. 일부 태평양과의 거래실적이나 정책 등에 합당한 전문점의 리스트가 있어 추후 그들에게만 태평양 제품과 그 계열사의 제품을 단독으로 판매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기존의 시판유통과는 전혀 다른 모습의 유통이 선보이게 되고 이에 따라 기존의 중간 유통단계인 대리점 체제가 붕괴하며 제조사가 직접 단독숍에 제품을 거래하게 되어 도매와 소매의 역할을 겸하는 체제로 변화한다는 내용이다.

또한 다른 내용으로는 태평양의 계열사인 에뛰드 등을 통합시킨다는 내용의 소문도 있다. 예를 들어 라네즈 에뛰드의 형태로 브랜드를 통합시켜 집중력을 강화한다는 것이다.

특히 국내 화장품 업계의 최고봉격인 태평양과 관련한 소문이 돈다는 데에서 유통가는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모습이다. 태평양이 시도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업계전체에 변화가 생기지 않겠냐는 논리다.

한 유통 관계자는 "본래 화장품 업계가 온갖 소문과 억측이 난무하지만 과거의 예를 봤을 때 어느 정도의 근거가 있었던 사례가 많았던 것을 돌이켜보면 최근 나도는 말들 역시 무심히 넘기기는 힘들다는 생각이 든다"며 불안한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또 다른 관계자는 "최근 전문수의 수가 과거에 비해 30%이상 감소하는 등 급격하게 유통이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나오고 있는 말이어서 실제로 그럴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게 한다"며 "현재 시판이 처해있는 어려움을 제조사가 모르고 있는 것도 아닌데 이러한 말들이 돌고 있는 것을 방치하기보다는 정확하게 정책을 밝혀 유통관계자들에게 신뢰를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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