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억원의 매출에 4억5천만원 순이익 달성

▲ 코스맥스 로고

화장품 OEM업체인 코스맥스(대표이사 이경수)가 올 1분기에 흑자 기록을 달성했다.

지난해 화장품업계의 전반적인 침체와 불황 등으로 인해 8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코스맥스는 올해 1분기 들어 4억5천만원의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흑자로 전환한 가장 큰 원인은 전분기 대비 무려 55.4% 증가한 90억5천만원의 매출액이다. 코스맥스 측에 따르면 이러한 매출 증가세는 올해 초 로레알 브랜드 메이블린의 제품 생산 계약 체결 등이 큰 뒷받침이 됐다는 것이다.

큰 폭의 매출증가세에 힘입어 코스맥스는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에서도 흑자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9억5천만원으로 전분기에 비해 16억5천만원이 늘어났으며 경상이익도 17억원이 늘어난 5억1천만원을 달성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전년 동기에 비해 매출은 29.5%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에서는 무려 165.0%의 높은 증가율을 보이며 화장품시장 위축에도 불구하고 올해 전망이 밝게 나타났다.

이에 대해 코스맥스 측은 "올해 1분기 실적수치의 증가 요인은 화장품 업계의 유통구조변화, 즉 제조와 판매의 분리 현상에 기인한 것이며 이러한 유통구조는 향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코스맥스는 이러한 성장세를 이어간다면 올해의 경우 전년 대비 약 30% 성장한 330억 정도의 매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올해는 로레알, 셀리, 레드얼스 등의 다국적 기업에 대한 판매의 증가로 약 50억 이상의 수출 매출을 예상하고 있으며 인터코스와의 전략적 기술제휴를 통한 색조화장품의 품질향상 및 신제형 제품의 출시 등으로 280억 정도의 국내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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