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수이·까샤렐·토미 신제품 한정판매 돌입

수입향수 브랜드들이 올 여름시장을 놓고 치열한 각축전을 벌일 전망이다.

화장품산업에 있어 여름은 연중 최대의 비수기에 해당하지만 향수제품은 판매량은 오히려 늘어나기 때문에 다른 화장품류에 비해 신제품 출시 및 각사별 마케팅이 연중 가장 치열한 양상을 나타낸다.
 

▲ 돌리 걸 울라 러브

특히 여름철에는 땀이 많이 나기 때문에 체취를 통해 좋은 이미지를 남기고 싶은 사람이라면 남녀를 불문하고 향수나 데오도란트 제품을 사용하기 때문에 연중 판매량도 이 시기에 가장 높게 나타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향수를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화장품사들은 계절의 변화가 두드러지는 5월부터 향수시장의 선점을 위해 발빠른 신제품 출시와 마케팅 전략에 착수했다.

향수를 주력으로 수입해 판매하는 CC코리아는 이달부터 간판브랜드 안나수이에서 ‘돌리 걸 울라 러브’를 내놓았다.

한정제품으로 선보이는 돌리 걸 울라 러브(75ml, 83,000원대)는 이국적인 꽃향기인 오스만서스, 중국 작약, 은방울 꽃 등을 조합해 앰버와 화이트 무스크, 시더우드향을 만들어냈다.

이와 함께 CC코리아는 구찌 러쉬 서머(50ml 70,000원대)를 역시 한정판매용으로 내놓고 여름 특성상 오리지날보다 가벼운 향을 특징으로 이달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나섰다.

또한 로레알코리아의 까샤렐<사진>은 ‘노아 플라워(100ml 82,000원대)’ 향수를 선보인다.
까막까치밥 나뭇잎과 불가리안 장미와 작약, 화이트 머스크, 커피 향 등을 함유했으며 향수를 구입하면 노아 플라워 구슬팔찌를 함께 주는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이 밖에도 ELCA코리아의 토미 힐피거는 토미&토미 걸 서머코롱을 각각 내놓는다.
패키지에 핸드 페인팅으로 바다를 그리는 등 여름 냄새를 물씬 풍기는 디자인이 특징이며 토미 걸(100ml 60,000원대)은 그레이프 후르츠, 만다린, 인동덩굴, 백합, 피토스포럼의 조합으로 플로랄 향을, 토미는 버베나, 라임, 그린페퍼 및 나무와 헤이즐넛 향 등을 조합해 독특한 바다냄새를 연출했다.

한편 올 여름향수 시장과 관련 업계의 관계자는 “올해는 예년보다 더위가 일찍 찾아올 것으로 보여 향수 출시시기도 앞당겨진 경향을 보이고 있으며 지난해에 비해 백화점 수입브랜드를 포함해 시판 향수업체들이 늘어남에 따라 향수 시장에서의 접전도 한결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저작권자 © 뷰티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