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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 > 기업 2007. 09. 01. Sat
기업중소사, 온라인대리점 존폐 고민매출기여도 높지만 일반대리점 활성화는 안돼

중소 화장품업체들이 온라인 전용 대리점의 존폐여부를 두고 고민에 빠져 있다.

현재 온라인 전용 대리점은 화장품업체들이 중간 유통단계에서 인터넷으로의 제품유출을 막고 과열 가격경쟁으로 치닫고 있는 온라인시장을 진화하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대다수 중소업체들이 최소 1-2개 이상 운영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온라인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과 맞물려 일반 대리점 매출의 5배 이상을 기록하고 있는 온라인 전용 대리점에 리베이트, 판촉 등 각종 회사 지원책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일반 대리점들의 불만이 점차 증폭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온라인 전용 대리점을 계속해서 유지할 것인가, 아니면 이를 정리하고 일반 대리점을 활성화시키는 데 주력할 것인지 그 여부를 결정하지 못하고 고민에 빠져 있다는 것이다.

우선 회사 측면에서 보면 일반 대리점에 비해 5배 가까운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온라인 전용 대리점의 정리를 결정하는 데에는 어려움이 크다. 가뜩이나 시판 전문점시장이 위축돼 있는 상황에서 이들 온라인 전용 대리점을 정리함으로써 발생하는 매출급감에 대한 부담이 매우 크다는 얘기다.

반면 과감하게 온라인 전용 대리점을 정리하고 일반 대리점 영업전선에 대한 마케팅, 영업력을 강화해야 할 것이라는 대리점주들의 요구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매출비중이 큰 온라인 전용 대리점에 회사 지원책의 70% 이상이 집중되고 있는 현재의 상황에서 일반 대리점주들의 불만을 잠재워야 하기 때문이다.

또 온라인 전용 대리점을 통해 회사 매출이 늘어난다 하더라도 인터넷쇼핑몰간의 과당경쟁으로 인한 자사 화장품의 떨이상품, 미끼상품 전락도 간과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러한 중소업체의 고민에 대해 한 영업관계자는 "일반 대리점이 월 2천만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반면 해당 영업권내 1개 온라인 전용 대리점은 월 1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하고 있다"면서 온라인 전용 대리점을 유지해 나갈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러한 온라인 전용 대리점의 매출기여도에 근거해 시판 전문점으로 출시된 화장품 중 40-50%가 인터넷에서 판매되고 있다는 분석까지 제기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김진일 / news@thebk.co.kr< 저작권자 © 데일리코스메틱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