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백여개 회원매장 대상 섹션화-전문화 추진

화장품전문점주들이 주주로 참여한 화장품 유통회사 (주)화장품랜드21(대표 정한훈)이 회원매장을 대상으로 저가 숍인숍 매장을 준비 중이다.

화장품랜드21 측은 전국 3백여개 회원 매장 중 희망하는 곳에 한해 저가 화장품과 이를 판매하기 위한 별도 진열장을 공급한다는 방침 아래 현재 제품개발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또 유통회사인 만큼 자체적으로 별도의 저가 브랜드를 개발하지는 않고 기존 제조사의 브랜드를 이용하는 방식이며 현재 브랜드 인지도 측면을 고려해 다양한 브랜드와 접촉 중이라는 것이다.

저가 제품의 초도 공급물량과 별도 진열장 비용은 5-6백만원선으로 위축된 시장상황인 만큼 전국 회원매장들이 소액투자로 숍인숍 매장 운영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화장품랜드21 측은 경기불황 속에서 저가의 알뜰소비 심리가 확산돼 있는데다가 전문점시장을 보다 섹션화. 전문화시켜 자생력을 강화시켜야 한다는 측면에서 중저가 숍인숍 매장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저가 숍인숍 매장을 통해 전국 주요 상권을 장악한 초저가 단독숍에 대한 견제역할도 어느정도 기대하고 있으며 이번 숍인숍 매장을 통해 회원매장에 대한 대대적인 정비도 추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화장품랜드21 김근길 전무는 "태평양의 브랜드숍 추진과 함께 브랜드숍 개념이 전문점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는 만큼 이번에 준비 중인 저가 숍인숍 매장으로의 변화를 통해 화장품랜드21만의 독특한 전문점모델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화장품랜드21은 전국 거점별로 중대형 화장품전문점이 주주로 참여해 공존공영, 고객존중을 경영이념으로 하는 온-오프라인화장품 전문 유통회사로 회원점의 발전과 이익 및 고객이 신뢰하는 580개 모범 전문점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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