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의원용 트러블케어 중심서 자외선 라인 보강

▲ 라로슈포제 로고

로레알 그룹의 병-의원 전문브랜드 라로슈-포제가 본격적인 화장품시장 공략에 나섰다.

지난 2001년 국내 병-의원 피부과를 중심으로 피부 트러블에 도움을 주는 코스메슈티컬 화장품을 주력으로 선보이던 라 로슈-포제가 여름철 가장 소비가 높은 자외선 차단제 등을 보강하면서 본격적인 화장품 영업을 시작했다.

라 로슈-포제의 이 같은 변화는 최근 로레알코리아가 추진하고 있는 화장품 유통다각화 전략에 한층 힘을 싣는 움직임인 동시에 시장 잠재력이 큰 메디컬화장품 시장을 집중 육성함으로써 이익확대를 노리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회사측에 따르면 현재 국내 400여곳 이상의 병-의원 피부과와 성형외과 등에서 전문의의 권유에 의해 판매되고 있는 라 로슈-포제의 거점을 더욱 확장해 나간다는 방침에 따라 그동안 트러블 케어에 편중돼 있던 제품군을 강화해 자외선 차단제, 립케어, 바디케어에 이르기까지 종합 화장품 라인을 구성했다는 설명이다.

이 같이 화장품 라인을 종합적으로 구비한 라 로슈-포제는 지난 2일 서울피부과에서 자외선 차단제 안뗄리오스의 런칭행사를 마련해 6종 제품을 선보였다.

라 로슈-포제의 양정미 마케팅 과장은 "국내 자외선 차단제는 SPF(Sun Protection Fact) 지수에 의거해 차단력을 평가하고 있으나 이는 피부 홍반의 정도를 측정한 것으로 자외선에 의한 화상을 입지 않더라도 피부 손상은 진행된다"며 "안뗄리오스는 쉽게 드러나지 않게 피부 손상을 시키는 UVA를 차단하는 데에 특히 효과적"이라고 소개했다.

아울러 양 과장은 "본격적인 여름철로 접어들면서 검게 그을린 피부와 벗겨짐, 피부 노화 등을 걱정하는 소비자가 크게 증가하기 때문에 UVA와 UVB를 효과적으로 동시에 차단하는 안뗄리오스가 좋은 반응을 얻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라 로슈-포제는 프랑스 남부 동명 지방의 온천수를 모태로 한 화장품 브랜드로 현재 세계 41개국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셀레늄이 함유돼 민감한 피부 및 각종 부작용이 많은 피부에 효과적인 제품이라는 평을 얻고 있다.

또한 라 로슈-포제는 온천수 스프레이인 오 떼르말과 스킨케어 똘러리앙, 보습제품인 리피카와 여드름 케어인 에빠끌라 등을 국내 병-의원에 출시하고 있으며 이번에 여름시장을 겨냥한 자외선 차단화장품인 안뗄리오스를 새롭게 추가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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