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처음으로 한국인 박탁돼 내정된 상태

▲ 웰라 로고

웰라코리아 지사장에 사상 처음으로 한국인이 발탁된 것으로 알려져 다음달 쯤에 지사장 교체에 대한 윤곽이 공식적으로 드러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그동안 웰라코리아는 한국 지사장을 본사에서 모두 파견했으며 현재도 지난 98년부터 독일 출신인 테트레프 놀덴 지사장을 맡고 있으나 이번에는 한국인으로 전격적으로 교체될 것으로 보여져 관심을 끌고 있다.

현재까지 웰라코리아측은 지사장 교체에 대해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고 있지만 내부 고위층에서는 이미 7월 말까지 현 테트레프 놀덴 지사장이 맡고 곧바로 8월쯤에 새로운 사람으로 교체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이번 지사장 교체 때에는 한국인으로 교체키로 방침을 세웠으며 새로 영입되는 인물은 국내 굴지의 외국 화장품사에서 임원으로 십여년간 근무해 온 화장품업계의 베테랑인 모씨가 최종적으로 발탁됐으며 이미 내부적으로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웰라코리아 초대 한국인 지사장으로 발탁된 모씨는 본지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아직 공식적으로 보도할 단계는 아니다"고 밝혀 사실상 내정여부를 간접적으로 피력했다.

특히 모 내정자는 현재 근무하고 있는 화장품 회사에 사표를 제출하는 등 내부적으로도 아무런 무리없이 인사조치가 처리되고 있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웰라 지사장 내정자는 현 회사의 창립멤버로 해당 브랜드를 국내 정상급 브랜드로 성장시키는 등 확고한 위치를 가지고 있으며 날카로운 안목도 가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한국생활 15년차에 접어든 현 테트레프 놀덴 웰라지사장은 대학 시절 한국학을 공부하고 웰라 국내지사에 자원해 지난 98년부터 한국지사장으로 재직하면서 노택덕이라는 한국식 이름까지 갖고 있을 정도로 친한국적 성향을 가지고 있다.

또 한편 이번 인사와 관련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지난해 웰라가 P&G에 흡수합병되면서 정책변화가 예고돼 왔으며 일본의 경우 올 7월부터 P&G가 웰라재팬의 컨슈머사업부를 직접 운영키로 결정하는 등<본지 5월28일자, 6월3일자 관련기사 참고> 해외에서 발생하고 있는 일련의 변화가 이번 인사와 무관하지 않을 것이란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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