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 브랜드숍에 관해 회원간 열띤 토론 전망

오는 17일(목) 부산 해운대에서 열리는 전문점협회 임시총회에서는 그 어느때보다 열띤 토론이 예상되고 있다.

특히 태평양이 추진하고 있는 브랜드숍에 관한 정보교류를 기반으로 브랜드숍의 의미와 향후 시판시장에서의 영향력, 그리고 전문점협회 차원의 공식입장 정리 유무 등에 관해 회원들간 심도있는 논의가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우선 전국 주요 핵심상권내에서 중대형의 화장품전문점을 운영하고 있는 전문점협회 회원 상당수가 태평양 브랜드숍 개설 제안을 받은 상황인 만큼 브랜드숍의 실체와 이에 대한 유통가의 다양한 반응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지역별로 다소 차이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는 브랜드숍의 개설 조건과 성공여부, 그리고 회원 개개인의 참여 여부 등을 두고 시종 열띤 분위기 속에서 임시총회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와 함께 초저가 단독숍의 여파에 이어 태평양 브랜드숍이라는 후폭풍으로 급격한 변화를 맞고 있는 시판유통에서 화장품전문점의 향후 변화 방향과 이를 위한 기반조건, 전문점협회 차원에서의 대응전략 등도 이번 임시총회의 화제거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태평양의 브랜드숍 추진과 관련한 전문점협회 차원의 공식입장을 기대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는 게 외부의 시각이다. 초저가 단독숍에 관해서도 협회 차원의 공식적인 입장보다는 회원들 개별적인 대응으로 방향을 잡았던 사례가 있었고 현재 전문점협회의 내부 결속력으로는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전문점협회 집행부의 한 관계자는 "이번 임시총회는 특별한 안건을 두지 않은 정기모임"이라면서도 "태평양이 브랜드숍을 통해 유통지배력을 강화하려는 속내가 드러나고 있는 만큼 이에 관해 회원들간 열띤 논의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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