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시캣을 제외한 시판 브랜드 판매금에 5% 샘플 지급

▲ LG 생활건강 로고

LG생활건강이 6월 달부터 시판유통의 판촉을 강화한 것으로 밝혀졌다.

최근 LG생활건강에서는 6, 7, 8월 비수기를 맞이해 캐시캣을 제외한 이자녹스, 라끄베르, 수려한 등 시판용 브랜드에 대한 판촉을 늘려 해당 브랜드 판매액의 5%를 샘플과 같은 판촉물로 지급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와 같은 LG측의 정책변화는 최근 제조사들이 전문점에 대한 판촉을 줄여나가고 있는 가운데 나타난 것으로 매출악화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문점에 대한 지원을 늘여 매출을 향상 시키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의견이다.

또 한편에서는 LG측의 이러한 정책이 태평양 최근 P&F라는 브랜드 숍 계획으로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고 이들 받아들이는 전문점에서 찬반이 엇갈리고 있는 틈을 노려 시판 시장에서 태평양보다 우위를 차지하기 위한 초석이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뿐만 아니라 지난 4월 선보인 저가형 색조 브랜드인 헤르시나 떼따떼뜨의 경우도 주요 상권에 위치한 전문점에서 가두 행사를 벌이는 등 활발한 시판 마케팅을 벌이고 있어 이와 같은 추측에 힘을 보태고 있는 실정이다.

한 전문점 관계자는 "현재 LG에서 판촉을 강화하는 정책은 시판 시장의 구조적인 변화를 꾀하고 있는 태평양의 정책 보다 실질적으로 전문점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정책이라 환영하고 있다"고 밝히며 "특히 대부분 제조사가 판촉을 줄여나가고 있는 상황에서 LG에서만 판촉을 늘리게 되면 매출의 이익을 결부시켜야 하는 전문점의 입장에서는 당연히 LG제품의 권매가 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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