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해야 산다 공감대 속 시장정보 교류

시판유통 전반에 대해 모처럼 전문점협회 회원들이 난상토론을 벌였다.

지난 17일 부산 해운대 한화리조트에서 열린 전국화장품전문점협회(회장 송태기) 40차 임시총회는 시종 열띤 분위기 속에서 시판유통체계의 급속한 변화와 이에 대한 전문점의 대응 방안 등이 활발하게 논의됐다.

또 시판시장의 급격한 위축으로 인한 우려감이 큰 탓인지 50여명의 전국 각지 회원들이 이번 임총에 참석한 가운데 전문점도 변해야 산다라는 공감대 속에서 최근 시장정보 교류와 향후 진로에 대해 고민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별도로 토의주제를 정하지 않은 이날 임총에서 부산경남지회의 한 회원은 "국내 화장품유통체계의 급속한 변화와 발맞춰 전문점도 변화해야 살 수 있다"면서 "무엇보다 원점에서 전문점 새로운 경영모델을 발굴하고 자생력을 찾는 데 심혈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면서 회원들의 활발한 토론을 이끌어냈다.

또 서울지회의 한 회원은 "드럭스토어 개념의 올리브영, 코오롱 W-store 등과 같이 새로운 개념의 오프라인 전문점이 필요한 시점"이라면서 "보다 대형화되고 체인화된 전문점으로 변화하기 위해 노력할 때"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현재 내방객수가 급격히 감소한 만큼 전문적인 카운슬링 매장으로서 고객 개개인의 욕구를 만족시켜줘야 할 것이라는 지적도 제기됐으며 우수 회원매장의 운영형태, 고객관리기법 등에 관해서도 예전과 달리 높은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이날 임총에서는 시판유통의 최대 화두인 태평양 P&F숍에 관해 회원들간 정보교류가 이루어졌으며 점차 베일이 벗겨지고 있는 만큼 태평양 측에서 브랜드숍에 관해 공식적인 입장을 밝혀야 할 것이라는 지적도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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