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레알 측 공장실사의견 반영해 별도 분리

▲ 코스맥스 로고

화장품 연구개발, 제조 전문업체인 코스맥스(대표이사 이경수)가 분 공장을 완공했다.

국내에서는 태평양에 이어 두번째로 완공된 독립된 형태의 코스맥스 분 생산공장은 1천2백평의 부지에 900평 규모의 2층 건물로 기존 창고건물을 리모델링해 착공 3개월 만에 완공됐다.

코스맥스 측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1여년간 이어진 로레알그룹 측의 공장 실사과정에서 부자재공장의 신축과 함께 친환경 시스템 구축의 일환으로 별도의 분 공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 게 이번 분 공장 건립의 배경이라는 것이다.

특히 다른 제품에 비해 분 제품은 생산과정에서 고려해야 할 안전요소가 많다는 점에서 이번에 환경관리를 위한 세이프티 시스템을 적용, 글로벌기업 수준의 생산시스템을 갖추게 됐다고 코스맥스 측은 밝혔다.

코스맥스의 한 관계자는 "로레알 측의 실사과정에서 글로벌기업 대다수가 분 공장을 독립적으로 분리해 운영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면서 "특히 글로벌 기업이 갖춰야 할 기업환경을 배운 만큼 이번 분 공장 건립을 하나의 대표적인 실천사례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코스맥스는 분 제조 공장을 별도로 분리함과 동시에 립스틱 등 화재 위험성이 있는 유화제품 제조와 관련, 품질개선을 위해 독립적인 색조 제품 제조 전문동도 구축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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