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천동 LOHAS+ 오픈, 초저가화장품 입점

올리브영과 w-store 등 기업형 드럭스토어와 달리 순수하게 약사 개인이 꾸민 독립형 드럭스토어가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개인 약국에서는 처음으로 초저가화장품을 숍인숍 형태로 선보이고 있어 그 성공여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최근 서울시 봉천동에 문을 연 드럭스토어 LOHAS+(Lifestyles of Health and Sustainability)는 약사 스스로 창조해낸 독립형 드럭스토어로 세련되고 간결한 간판이며 비타민, 미네랄, 오랄케어, 풋케어, 베이비케어 등 총 18개의 카테고리별로 제품을 나뉘어 진열해 새로운 드럭스토어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30평 규모의 이 드럭스토어는 판매대 뒤에 별도로 꾸민 조제실을 제외하고는 매장 전체가 오픈형 진열대로만 구성돼 있는 가운데 인근에 젊은 여성고객이 많은 점을 감안해 초저가화장품 아이앙뜨가 숍인숍 형태로 갖추어져 있다.

신재용 약사에 따르면 기업형 드럭스토어와 달리 개인 약사 자격으로 다수의 화장품 매입이 어렵다는 이유 때문에 숍인숍 형태가 가능한 특정 화장품업체를 찾게 됐고 결국 아이앙뜨를 선택하게 됐다는 것이다.

또 봉천동 인접 상권에 아직 초저가 브랜드숍이 진출하지 않은 상황인데다가 별도의 판매인력을 투입하지 않고도 셀프셀렉션 형태로 판매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초저가화장품 입점에 거는 기대감이 크다고 신 약사는 밝혔다.

신 약사는 "국내의 경우 아직까지 완벽한 드럭스토어 형태를 제공하는 곳이 없어 일본 마츠 모토 키요씨 등 선진국 드럭스토어들을 둘러보며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밝혔다.

한편 이같은 독립형 드럭스토어가 최근들어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곳곳에 생겨날 조짐을 보이고 있어 화장품업체 관계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저작권자 © 뷰티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