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사 CEO-전문점주 등 발걸음 잇따라

▲ 휴 플레이스 봉천만남점

신개념의 화장품전문점 휴 플레이스의 프랜드 샵 1호점인 만남이 관광명소로 부상하고 있다.

F 프로젝트로 세간의 관심을 모으던 휴 플레이스가 하나 둘씩 구체적인 실체를 드러내면서 화장품 제조사를 비롯해 전문점, 대리점주 등 업계의 관계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5일 1호점으로 문을 연 봉천동 만남점의 경우만 해도 매장에 입점해 있는 엔프라니, 한불, 소망 관계자는 물론 나드리, 코리아나, 로제, 애경, 쿠지 등 업계의 비교적 인지도 높은 화장품사라면 임원급 인사 및 직원들이 기본적으로 한 차례 이상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휴 플레이스 1호점은 6일에는 한불화장품 임병철 대표이사가 직접 매장을 다녀갔으며 현재 중국 출장중인 소망화장품 강석창 사장도 귀국 후 내방할 의사를 간접적으로 밝히는 등 업계 CEO들의 발길도 잇따르고 있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휴 플레이스의 경우 8일 현재 계약을 완료하고 이달 내 오픈을 준비중인 곳만 30여 곳에 달하고 있어 개점을 앞두고 기대와 불안감을 동시에 갖고 있는 예비점주들의 사전 탐방이 차례로 이어지고 있다.

또한 휴 플레이스가 현재 전문점 형태의 발전적 모델이기 때문에 이를 타산지석으로 삼으려는 각 지역 전문점주와 가맹을 놓고 망설이는 전문점주들의 주요 관심매장으로 부각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 관련 휴 플레이스 1호점의 김태철 사장은 “매장을 오픈한 이래 하루 평균 200여명의 업계 관계자들이 줄지어 방문하고 있다”며 “기존 전문점과는 인테리어 및 판매방식, 제조사와의 거래방식 등에서 완전히 새로운 형태를 띠고 있기 때문에 관련업계의 관심이 높은 것 같다”고 밝혔다.

아울러 김 사장은 “관심을 갖고 방문해 주는 손님들에게 반갑고 고마운 마음이지만 워낙 많은 사람들이 좁은 매장을 가득 채우는 바람에 오히려 일반 소비자들이 들어올 자리가 없어지는 등 매출에 끼칠 영향까지 우려될 정도”라며 즐거운 비명을 질렀다.

한편 지난 8일 문을 연 휴 플레이스 산본 2호점의 경우도 인테리어와 진열작업에 한창이던 개장 전날부터 LG 등 제조사 관계자들이 줄이어 방문해 축하인사를 전달해 온 것으로 알려져 휴 플레이스에 쏠리는 업계의 관심은 당분간 뜨겁게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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