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용에서 기초화장품으로 변화 뚜렷

▲ 관세청 로고

아시아 지역에 대한 우리나라 화장품 수출이 한류열풍 등에 힙입어 올 상반기에도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지난 2002년부터 해마다 20% 이상씩 수출 증가율을 보이고 있으며 지난해 까지 어린이용 제품이 주류를 이뤄왔으나 올해부터는 기초화장품 부문으로 주요 수출 품목이 변화를 하고 있다.


지난 8일 관세청이 집계한 올 상반기 화장품 수출실적에 따르면 9,585만4,000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8,163만8,000달러보다 무려 17%(1421만6000달러)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화장품 수출은 중국과 일본 등 아시아지역을 중심으로한 한류열풍과 기업들의 적극적인 시장개척에 힙입어 지난 2001년 대비 2002년에는 약 20% 늘어난 1억4,239만달러를 기록했으며 지난해인 2003년도엔 지난 2002년 대비 무려 24%증가한 1억7,646만달러를 기록햇다고 밝혔다.

수출 품목별로는 최대 수출품목인 기초화장품 수출이 2,826만9,000달러로 지난해 2,714만4,000달러에 비해 4%증가에 그친 반면 향수제품 수출이 59% 증가한 것을 비롯해 페이스 파우더(48%), 눈화장품(41%) 등이 수출 증가세를 이끌었다는 것.

그리고 지난해까지 수출 증가율을 주도했던 어린이용 제품 수출은 161만2,000달러에 그쳐 전년 같은 기간(202만7000달러)보다 20% 감소해 주요 수출 품목이 변화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국가별로는 중국과 미국, 일본 지역으로의 수출이 전체 화장품 수출의 54%를 차지한 가운데 한류열풍의 영향으로 싱가폴(110%), 홍콩(46%), 대만(38%), 베트남(37%) 등 아시아 국가로의 수출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한편 상반기 화장품 수입은 지난해 2억8,317만6,000달러에서 4% 줄어든 2억7,189만7,000달러로 집계돼 2년연속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이는 중산층의 소비감소와 연간 5조원대로 추정되는 국내 화장품 시장의 성장세 둔화 때문으로 해석되고 있다.

품목별로는 향수(-15%)를 비롯해 ▲눈화장품(-11%) ▲립스틱(-10%) ▲페이스 파우더(-10%) ▲두발용품(-7%) 등 메이크업과 어린이용품을 제외한 전품목에서 수입이 줄어들었다.

국가별로는 미국과 프랑스에서의 수입이 감소한 반면 일본으로부터의 수입은 10% 늘어 대조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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