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수출 위해 개발한 미샤 세컨드 브랜드

▲ (주)에이블C&C 로고

에이블C&C의 서영필 사장이 코스메틱 닷넷을 미샤에 이은 세컨드 브랜드로 공식 인정했다.

그동안 코스메틱 닷넷에 대해 에이블C&C의 미샤측은 관계사의 브랜드로 일정 부분 연관성은 있다"는 주장과 함께 온-오프라인 마케팅만을 자사가 담당하고 있다는 답변으로 일관해 왔다.

그러나 최근 서영필 사장은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코스메틱 닷넷을 미샤의 세컨드 브랜드라고 공개하고 당초 코스메틱 닷넷의 지주회사로 전해지던 웰빙코스메틱은 제품의 기획과 개발단계에서 에이블C&C와 전략적 제휴를 맺은 화장품 기획전문회사라고 밝혀 코스메틱 닷넷의 모회사가 에이블C&C라는 점을 사실상 시인했다.

서 사장은 홈페이지에 직접 남긴 글을 통해 "이제 미샤의 세컨드 브랜드에 대해 소개해야 할 때라고 생각했다"며 "갑자기 이런 글을 올려 생소한 회원들도 있을 것"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아울러 "올 초부터 수출을 계획해 왔으나 미샤의 경우 해외 상표권 획득이 어렵고 시간도 오래 걸리기 때문에 지난 2월부터 보다 빠르게 세계 시장으로 수출할 수 있는 브랜드로 코스메틱 닷넷을 검토해 왔다"고 서 사장은 밝혔다.

또한 "코스메틱이란 단어는 상표권을 받을 수 없으나 자사가 소유하고 있는 코스메틱 닷넷은 도메인을 독점 소유하고 있어 상표 사용에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 사장은 미샤와 코스메틱 닷넷의 국내에서의 관계설정과 관련해 "코스메틱 닷넷의 경우 컨셉과 세계적인 트렌드를 반영했다는 점에서 미샤와 차별성을 추구했다"며 "이를 위해 웰빙코스메틱과 전략적 제휴관계를 맺게 됐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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