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왕기 엔프라니 이사 우리는 무얼 먹고...출간

국내 화장품산업에도 먹거리(음식)의 역사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는 전문가가 있다.

서울대를 졸업하고 86년 삼성그룹에 입사해 제일제당의 인사팀과 마케팅 팀, 식품사업본부, 생활화학 사업본부를 거쳐 현재 엔프라니에서 마케팅팀을 거쳐 영업 본부장을 맡고 있는 김왕기 이사가 바로 장본인이다.

특히 그는 富브랜드로 가는 브랜드라는 화장품 브랜드 마케팅에 관한 책을 저술해 현재 엔프라니에서는 김왕기 이사나 김왕기 님으로 불리기 보다는 김 작가라는 호칭이 널리 불리워지고 있다.

김 작가가 최근 출간한 사진과 그림으로 보는 음식의 역사인 우리는 무얼 먹고 살았을까 ?는 석기시대와 청동기 시대, 삼국시대, 고려시대, 조선시대, 현재, 미래 등 시대의 흐름에 다른 음식생활 상을 그림과 곁들여 각 장르마다 재미있게 엮어 놓고 있다.

특히 이 책에서는 우리의 고유 먹거리인 김치에 대한 유래나 세계 제일 의 대식가는 누구일까, 보릿 고개,고추 가루의 비밀 등에 대해 자세히 다루고 있어 매우 흥미롭고 편안하게 읽을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 책은 석기 시대의 음식생활(바로 따서 먹는 열매, 조개는 최고의 식사, 도구를 이용한 사냥, 불을 발견한 원돌이, 농사를 짓기 시작한 신석기 사람들)과 청동기 시대의 음식생활(단군 할아버지는 무엇을 드셨을까, 신비의 콩으로 만드는 우리의 된장국, 쌀밥의 첫 출현, 고조선 사람의 군것 질, 최초의 숟가락)을 소개하고 있다.

또 삼국시대의 음식생활(해외에서 이름을 떨친 고구려 양념 불고기, 김유신 장군도 즐겨먹던 요구르트, 삼국시대의 김치 맛, 고춧가루의 두가지 비밀)과 고려시대의 음식생활(바닷가재 요리 보다 비싼 국수, 고려청자와 다방, 귤은 고려의 명물과일, 설탕의 유래) 그리고 조선시대의 음식생활(세종대왕과 홍길동의 밥상, 녹차 대신 막걸리, 서양음식의 전래, 신나는 명절음식) 등을 각각 다루고 있다.

이와 함게 근-현대의 음식생활(물을 팔던 북청 물장수, 추억의 보릿고개,장군의 아들이 좋아했던 빈대떡, 인스턴트 식품 시대, 김치도 퓨전요리, 국경없는 음식시대)과 미래의 음식생활(세계의 식량위기, 캡슐밥 한알로 한달을 버틴다, 향수로 즐기는 음식, 화성 스테이크, 달 음료의 등장)등을 자세히 기술하고 있다.

한편 김 작가는 "사람이 사는데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물론 의-식-주이지만 이 가운데서도 식은 가정을 화목하게 만들고 결속력을 가져오게 하는 원동력"이라고 말하고 "하지만 옛날 선조들은 무엇을 먹고 살았으며 김치는 언제부터 먹었는지, 미래에는 어던 음식을 먹고 살지에 대한 궁금증을 다소나마 풀어주기 위해 이 책을 쓰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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