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석원 대표이사 사임, 부문장 직책 이동도 있을 전망

▲ LG 생활건강 로고

LG생활건강이 사장 등 임원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업계 1위인 태평양이 임원 승진인사 및 부서이동 등 인사조치를 단행한 데 이어 LG생활건강도 대표이사 및 화장품사업부 임원진의 인사 이동이 있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23일 관련 소식통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의 최석원 현 대표이사 사장의 사임이 확실시되고 있으며 오늘이나 내일 중으로 공식 확정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후임으로는 이전 P&G와 해태제과 사장 등을 역임한 차석용 현 LG생활건강 사외이사가 발탁될 전망.

아울러 이달 초 예정했던 화장품사업부 각 사업부문별 부문장급 인사도 일부 수정을 가해, 백화점 및 직-방판사업부를 황경주 상무이사가, 김재천 상무는 중국을 포함한 해외사업부를 각각 맡게 될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시판부문은 당초 예정대로 수도권과 지방의 2개 부문으로 나눠 신업태를 맡고 있던 권영락 부장이 수도권 부문장을, 시판사업부 지방권을 담당하던 조수현 부장이 지방 시판사업부문장을 맡게 된다는 것이다.

또한 마케팅 부문은 기존의 송영희 상무가 유임됐으며 새롭게 유통전략부문을 신설해 영업지원팀을 맡고 있는 손민호 부장이 부문장으로 각각 내정됐다.

한편 LG생활건강은 최근 시장 상황과 사업부 운영상의 효율 확대를 위해 화장품사업부를 수도권과 지방으로 나눈 2개 시판부문, 직-방판, 마케팅, 유통전략의 총 5개 부문으로 나누고, 5개 조직이었던 영업 부문을 3개로 통합해 운영하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특히 급변하는 시장의 유통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유통전략파트를 유통전략부문으로 승격시켜 브랜드샵 등 당면과제 해결을 위한 소방수 역할을 부여한 것이 특징적인 변화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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