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전문점 안티 태평양 급증 추세

최근 태평양측이 휴플레이스와 일부 대형 매장을 제외하고는 아이오페 제품의 공급을 중단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일부 기존 전문점들이 스스로의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 아이오페 로고

특히 휴 플레이스로 전환하지 않고 기존 전문점들을 운영하고 있는 전문점주들은 이와 같은 태평양의 움직임에 스스로를 안티 태평양이라고 자처하며 태평양의 이같은 정책을 비난하고 있는 실정이다.

신촌 지역 기존 전문점을 운영하고 있는 한 전문점주는 태평양 측이 아이오페 공급을 끊는다는 사실을 예전부터 알고 있었다며 이 전문점의 경우 다음 달부터 휴 플레이스를 병행 운영할 예정이기 때문에 아이오페 제품 공급에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기존 전문점에서 아이오페를 찾는 손님이 있으면 자신이 운영하는 휴 플레이스에서 가져다 팔면 될 것이라며 태평양이 누구 때문에 컸는데 이런 식으로 나오는지 모르겠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강남지역에서 전문점을 운영하는 또 다른 전문점주는 아이오페를 찾는 손님이 와도 다른 제품으로 돌려서 권한다고 말했다. 그는 솔직히 태평양이 얄미워서라도 요즘은 태평양 제품을 권매하지 않는다며 제품을 찾아도 타사의 기능이 비슷한 제품을 권해서 팔 정도라고 전했다.

또한 그는 4월에 시세이도를 입점시키기로 했다며 시세이도의 경우 국내에서 브랜드 인지도가 높고 아이오페와 경쟁이 될 수 있는 브랜드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아이오페가 없어도 괜찮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이와 함께 강서 지역의 한 전문점주는 화장품 전문점 연합 모임이 있는데 이 중에도 휴 플레이스를 운영하는 사람들이 꽤 많다며 이들에게 제품을 구해 팔면 되므로 태평양이 아무리 아이오페 공급을 중단한다 하더라도 별 문제 없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전했다.

또한 한 업계 관계자는 최근 기존 전문점주들이 이같은 태평양의 정책에 안티 태평양의 경향을 보이고 있는 점주들이 늘고 있다며 기존 전문점에서는 엔프라니나 이자녹스와 같은 아이오페 대체 브랜드들이 반사이익을 보고 있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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