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테로 사장 6월1일부 사임, 전임 우드 사장 복귀 예정

ELCA한국(에스티로더컴패니)의 한국 지사장이 조만간 교체된다.

31일 에스티로더 내부에 공지된 내용에 따르면 현재의 리카르도 퀸테로 사장이 오는 6월1일부로 사장직에서 물러나고, 후임으로는 전 ELCA한국 지사장을 맡았던 크리스토퍼 우드(현 일본지사장)씨가 내정됐다.

▲ 에스티로더 일본 지사장 크리스토퍼 우드

이번 인사는 퀸테로 사장의 임기 만료에 따른 정기 인사조치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퀸테로 사장은 미국 본사로 복귀할 예정.

새롭게 부임할 크리스토퍼 우드 현 일본 지사장은 지난 2001년부터 2002년 말까지 약 2년간 한국 지사장을 지낸 인물로 재임 기간 동안 국내 백화점 시장에서 에스티로더의 매출을 급성장시킨 바 있다.

따라서 이번 인사 조치가 최근 매출 성장률 면에서 보합세를 보이고 있는 에스티로더의 성장 가속화를 위한 전략적 인사라는 추측도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에스티로더의 한 관계자는 “우드 전 사장은 재임 기간 동안 한국의 화장품 시장에 대해 지대한 관심과 애정을 갖고 있었으며, 현 퀸테로 사장의 임기 만료에 이은 후속 지사장 직을 자원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 국내 화장품시장이 격변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에스티로더가 다소 주춤하는 경향이 있으나 우드 전 사장은 국내 실정에 밝고 현지화 마케팅에 능하기 때문에 이번 인사가 에스티로더의 국내 영업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 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우드 현 일본 지사장은 재임기간 동안 한국인 여성과 결혼한 바 있으며 오는 5월 경부터 가족과 함께 귀국해 내부적으로 인수인계 절차를 밟을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뷰티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