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시픽글라스 등 계열사 흡수합병, 선진형 지배구조 구축 표방

태평양이 지주회사 체제로의 전환을 결정했다.

 

18일 태평양은 공시를 통해 핵심역량을 강화하고 기업가치를 극대화하는 동시에 90년대 초반부터 시작한 선택과 집중의 구조조정을 완결시키기 위해 지주회사 체제로의 전환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 사업부문과 투자부문을 분리하여 기업지배구조를 개선하고 독립사업별로 책임경영체제를 확립할 뿐만 아니라, 각 사업을 전문화하여 핵심역량을 강화하고 자본 효율성 개선 및 배당가능 이익을 극대화하여 주주가치를 제고한다는 취지다.

따라서 태평양은 먼저 현 계열사인 퍼시픽글라스와 장원산업의 흡수합병을 통해 지주회사 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며 본격적인 지주회사 설립은 2006년에 이루어질 계획이다.

한편 태평양은 그동안의 구조조정과 관련 선택과 집중을 통한 경쟁력 강화라는 원칙 아래 1990년대 초반 이후 사업의 선택과 집중, 고수익 상품개발, 조직 정비 등을 진행해 왔다고 밝혔다.

특히 사업의 선택과 집중 측면에서는 비핵심 사업의 매각, 부실 기업의 정리, 합작법인 지분 매각 등의 방식으로 진행됐다는 설명이다.

이번 지주회사 체제 전환과 관련 태평양 관계자는 "올해로 창립 60주년을 맞은 태평양은 지주회사 체제를 바탕으로 미와 건강을 중심으로 한 사업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2015년 매출 50억 달러, 해외매출 12억 달러 이상을 달성해 글로벌 회사로 성장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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