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성 화장품에 대한 욕구로 다양한 성분 개발돼

최근 들어 성분 마케팅이 뜨고 있다. 단어 그대로 성분 마케팅이란 화장품에 함유된 성분을 중심으로 내세워 마케팅을 하는 것.

특히 웰빙 바람이 불면서 곡물, 과일, 해양 심층수, 효모 등을 이용한 성분을 내세운 마케팅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기능성 화장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욕구가 커지면서 다양한 성분이 개발되고 있어 이같은 현상이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최근에는 연구소측에서 미리 개발한 특수 성분을 가지고 제품을 만드는 시드(seeds) 상품이 증가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요구를 반영해 만든 니즈(needs) 상품에 비해 성분 마케팅의 활용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마케팅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눈높이가 점점 높아지고 제품 선택에 있어 매우 까다로워지면서 더욱 성분 마케팅이 효과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검증된 기관에서 인정받은 특정성분을 이용해 마케팅을 하면 소비자들의 신뢰도가 높아지고 제품 선택의 기준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 때문에 이 관계자는 당분간 성분 마케팅이 화장품 마케팅의 주흐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성분 마케팅이 감성 마케팅과는 반대 측면인 이성 마케팅에 속하기 때문에 최근 주류로 자리잡고 있는 감성 마케팅의 흐름을 역순하는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 관계자들은 성분 마케팅이 이성적으로 성분을 하나하나 따져 구매하게 하는 이성 마케팅의 한 방법이기는 하지만 화장품 쪽에 있어서는 최근 들어 기능성 화장품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기 때문에 당연한 흐름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또 다른 관계자에 따르면 성분 마케팅은 일본에서 매우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일본 브랜드 SK2도 피테라라는 효모 성분을 강조한 성분 마케팅을 펼친 예라면서 녹차, 복숭아 등의 자연성분을 비롯해 새로나온 화학 성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성분을 강조한 마케팅이 전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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