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사업 본부장 영입, 유통 판매 집중

코스메틱 사업에 참여하는 패션업체가 늘고 있는 가운데 지난 해 12월 런칭된 마루 코스메틱이 새로운 제 2의 도약을 계획하고 있다.

▲ 마루(maru) 로고

마루 코스메틱은 지금까지 마루 코스메틱의 OEM 생산업체인 ㈜이든네추럴사이언스 박준한 사장을 사업본부장을 영입, 유통과 판매 등 전반적인 변화를 모색해 제 2의 도약기로 삼을 예정이다.
“OEM 업체의 기본 정신을 살리기 위해 오게 되었다”고 밝히는 박준한 본부장은 “제품을 팔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끝까지 책임을 져 주는 게 상도덕의 원리”라고 평가했다.

마루코스메틱은 지난 해 12월 10일 이대 앞에 직영 1호점을 오픈한데 이어 17일에는 명동에 2호점을 오픈한 초저가 신생 브랜드. 마루를 모체로 한 토털 패션화를 추구한다는 전략에 따라 런칭됐다.
특징은 호주산 유기농 천연 원료와 심층수를 이용한 천연화장품. 고객들의 피부를 자연 속에 거닐게 하는 느낌을 전달하는 게 주 목적이다.

“올 4월에 광명 등지에 직영점 2곳이 더 오픈 될 예정”이라고 귀띔하는 박본부장은 “특히 가맹점은 전국 모두 4곳에 불과하지만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한다.
한편 지금까지의 직영점과 가맹점 위주의 유통 방식이 이번 기회에 과감하게 탈피하기로 했다.
“홈쇼핑은 물론 백화점, 마트, 특판시장 등 다양한 루트를 개발할 예정”이라고 못박는 박본부장은 “온라인 쪽으로는 E-bay에 런칭 되어 있고 대만과 중국 쪽 수출도 진행되고 있지만 국내 브랜드 런칭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특히 자연의 생명력을 피부에 전달하겠다는 마루코스메틱 제품은 기초, 색조, 바디, 향수 등 모든 제품을 갖추고 있으며 남성라인과 유아라인도 구성해 폭넓은 소비자층을 확보할 계획이다. 저렴한 용기를 사용, 제품대비 합리적인 가격대를 제안하는 것도 강점이다.
“마루라는 패션 브랜드의 이미지가 강한 것이 사실”이라고 덧붙이는 박본부장은 “화장품 브랜드로 대중적이지 않았던 기존의 마루 코스메틱의 이미지를 ‘예신생활건강사업’이란 이미지로 강조, 화장품만이 아닌 생활건강 제품까지 제작 유통시킬 계획이다”고 조심스럽게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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