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가 만사 사람을 아끼는 경영 전략 (주)선일

‘앞서가는 선일, 보람 찾는 선일, 함께하는 선일’이 사시인 ㈜선일(이진수 대표이사)은 1975년 선일공업사라는 회사로 창립된 각종 플라스틱 패키지의 제조, 판매 및 제품디자인 개발 과 금형제작에 대한 전문 회사다.

“사출 쪽으로 플라스틱의 모든 것을 생산할 수 있는 회사라고 보면 된다”고 설명하는 (주)선일의 이성춘 품질보증팀장은 “화장품은 물론 생활용품까지 모든 것을 구입할 수 있는 것이 선일만의 특징”이라고 자랑한다.

㈜선일은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태평양의 무검사제도를 실천하고 있는 회사 중의 하나. 특히 태평양으로부터 우수 부재료 협력업체로 8회나 상을 받은 ‘능력’ 있는 회사이기도 하다.
“태평양과 협력업체가 윈-윈 전략으로 진행하고 있는 무검사 제도는 거의 2000년부터 시작한 준비기간을 걸쳐 2005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실행에 옮기고 있다”고 설명하는 이팀장은 “자체에서 Q/C를 하는 것이 무검사제도의 목적이니 만큼 철저한 품질관리는 물론 납기 부분도 세심한 과정을 거쳐 완벽하게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한다.

㈜선일이 있기까지는 화장품 업계의 태두 격인 태평양의 공로(?)가 크다는 게 선일 관계자들의 말. 태평양의 오더를 시작으로 선일은 일이 시작됐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처음에 회사가 설립됐을 때는 태평양에서 나온 자그마한 오더와 사출기 2대뿐이었다”고 설명하는 이팀장은 “30년이 지난 오늘에 와서는 선일은 국내 사출회사를 대표하는 굴지의 기업이 되었다”고 덧붙인다.

선일만의 장점은 3차원 금형설계와 성형해석을 통해 제품의 기획에서 완성까지 전 공정을 일괄 처리할 수 있다는 것. 따라서 공정 시간은 타 사에 비해 단축될 수 밖에 없으며 그에 따른 코스트도 합리적이라는 것이다.
“2003년에 Q마크를 설립했고 현재에는 이와 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특허 및 실용신안(의장을 20여건 가지고 있다”고 강조하는 이팀장은 “스킨층을 갖는 화장품 케이스는 태평양과 공동으로 개발한 것으로 태평양의 대표 브랜드가 될 정도”라고 전한다.

50여명이 넘는 임직원을 보유하고 있는 선일은 타 사에 비해 이직률이 아주 적은 회사이기도 하다.
“직원이 쓰는 공용차는 풀옵션을 달아 줄 만큼 회사에서 직원에 대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는 것으로 유명한 회사다”고 설명하는 이팀장은 “직원 복지에 언제나 최선을 다하고 사람을 아끼는 경영 전략 즉 인사가 만사라는 게 가장 중요하고 그것을 몸소 실천하자는 게 대표이사님의 비롯한 회사의 방침”이라고 전한다.

선일은 2004년 매출을 90억 원을 올렸다. 올 해에는 이보다 더한 100억원을 목표하고 있다.
“2005년의 경영방침은 집중과 안정이라는 화두로 나가고 있다”고 전하는 이팀장은 “목표로는 불량율을 줄이고 품질 경영을 하자는 것으로 결론 지을 수 있다”고 덧붙인다.


ISO 인증을 받기 위해 분주했던 선인을 최근 서울과 오창에 있는 사업장을 모두 오창으로 합치는 이사가 한창이다.
“ISO는 이미 받았고 오창으로의 이전은 6월 20일 모두 끝났다”고 전하는 이팀장은 “오창에는 많은 협력업체들이 있으며 개발부터 완료까지 원스톱 시스템을 만들기 위한 것도 이사의 한 요인”이라고 밝힌다.

태평양 협력사 중 사출 쪽으로는 1~2위를 다툰다는 선일을 앞으로 내수 증진을 물론 보다 품질에 앞선 경영을 해 나갈 방침. 무엇보다도 세계 속으로 진출 하려는 움직임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태평양과 함께 추진중인 무검사 제도는 단순한 검사 라인을 보강하는 것 이외에 필요한 양만큼 필요한 시기에 양품으로 납품할 수 있는 최고의 시스템으로 나가기 위한 발판”이라고 주장하는 이팀장은 “화장품 산업이 외국 업체와 경쟁을 하기 위해서는 보다 확실한 품질과 단가를 맞출 수 있는 능력이 고양되어야 한다”고 크게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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