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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통 > 드럭스토어 2007. 09. 01. Sat
드럭스토어DHC 통신판매 전용 브랜드 ‘탈피’편의점 이어 드럭스토어 왓슨스 입점 ‘통판 한계점 넘는다’

일본계 화장품 수입·판매사 DHC코리아가 ‘통신판매 전용 브랜드’라는 이미지를 벗어 던지고 오프라인 유통에 본격적인 힘을 기울이고 있다.
 
국내에 진출한 지난 2003년 초부터 DHC는 인터넷 홈페이지 판매와 전화를 통한 카달로그 판매망을 가진 ‘통신판매’ 전문 화장품사로 자리매김 해 왔으나 지난해 말 편의점 세븐일레븐에서의 건강식품 판매를 시작으로 곧이어 화장품도 판매를 시작했다.
 

아울러 최근 들어서는 대형 드럭스토어인 GS왓슨스에도 제품 공급을 시작함으로써, 온라인 전용 판매에서 완전히 탈피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이 같은 DHC의 판매 경로 다각화는 온라인 유통을 통한 화장품 판매가 아직까지 국내에 완전히 정착되지 못했다는 단편적 모습으로서, ‘일본 통신판매 1위’를 자랑하던 DHC도 결국 온라인 전용 판매의 한계에 직면해 내놓은 대응책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최근 DHC코리아가 추진하고 있는 모델 전략에서도 다양한 연령대의 소비자들을 공략함으로써 보다 광범위한 고객층을 형성하려는 의도를 엿볼 수 있다.
 
DHC는 그동안 국내 소비자들에게 통판 브랜드 DHC를 강하게 인식시켜 온 탤런트 김희선과의 계약을 끝내고 최근 김선아, 윤은혜의 투 톱 시스템을 구축했다.
 
드라마를 통해 중·노년 여성에까지 폭넓은 인기를 얻고 있는 ‘삼순이’ 김선아와 젊은 남·여성들에게 인지도가 높은 윤은혜를 앞세워 고객층을 두텁게 하려는 전략은 최근 추진하고 있는 온·오프라인 유통 다각화와 무관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 DHC측은 “일본에서도 DHC는 통판 외에 편의점 등에서 판매되고 있는 브랜드”라며 “국내에서도 통신판매만을 고집하려는 의도는 없었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국내 진출 당시 ‘통판’이라는 화장품 신규 유통을 바탕으로 정상의 자리에 오르겠다던 의지는 이미 ‘다각화’를 통한 전방위 판매로 수익 제고에 주력한다는 전략으로 돌아섰다는 것이 유통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한편 DHC의 이 같은 유통정책 변화는 최근 국내 각 화장품사들이 추진하고 있는 공통의 과제이기도 하다.
그동안 국내 시판 유통에만 의존해 오던 다수의 화장품사들 역시 최근 들어 마트, 인터넷 판매 또는 TV 홈쇼핑 등 다양한 유통 경로를 적극적으로 모색함으로써 수익 확대를 꾀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온·오프 라인의 광범위한 판매망 구축은 곧 브랜드 희소성 감소와 시장질서 문란이라는 악영향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유통 다각화에는 철저한 브랜드 관리가 동반돼야 한다는 의견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김준한 / news@thebk.co.kr< 저작권자 © 데일리코스메틱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