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혜경 코스인사이드 운영자, 포털사이트 꿈꾸며 소비자 운동도 펼칠터...

독자적인 인터넷 홈페이지로 개설 1년 반만에 6500여 명의 회원을 보유한 코스인사이드.
 
화장품 매니아를 많이 확보하고 있기도 한 이 사이트는 운영자인 황혜경씨 역시 화장품 매니아다. 화장품 뿐만 아니라 화장품과 관련된 산업과 뷰티 전반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어 화장품 전문가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인 그녀의 원래 직업은 웹디자이너.
  



▲코스인사이드 운영자 황혜경씨  ©
그녀는 “화장품에 관심이 많던 차에 화장품 쇼핑몰을 다수 제작하면서 직접 커뮤니티를 기획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기획하는 시간만 6개월이 걸렸으며, 도, 소매 화장품 유통에 대해서도 알아야겠다는 생각에 6개월 동안 인터넷 쇼핑몰에서 직접 일했을 정도로 화장품에 대한 관심과 사이트에 대한 열정이 많은 그녀는 지난 1년 6개월여 동안 발로 뛰며, 지금의 코스인사이드를 구축했다.
 
특히 “여성들이 즐겁게 놀다 갈 수 있는 ‘화장품 놀이터’를 만들고 싶다.”고 전하는 그녀는 현재의 컨텐츠와 디자인을 위해 3번의 리뉴얼 과정을 거쳤다. 회원들의 제안과 피드백 하나 하나를 받아들여 만든 지금의 사이트는 그녀가 편집에서부터 기획까지 거의 모든 작업을 손수하고 있을 정도로 그녀의 손길이 묻어나지 않은 곳이 없다.
 
바쁠 때는 하루에 2, 3시간밖에 못 자며 커뮤니티에 열정을 쏟고 있지만 시간이 점차 지나면서 인지도도 높아지고, 회원들 스스로 커뮤니티를 홍보하고 다녀 힘이 난다고 전했다.
 
대구가 집인 그녀는 코스인사이드를 위해 내년 서울로 이사할 예정이라고 말하며 “지금까지는 시스템 안정화에 힘썼다면 앞으로는 회원관리와 홍보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전했다. 특히 “향후 뷰티포털 사이트”를 꿈꾼다고 전하며, 뷰티클래스를 비롯하여, 업체 탐방도 기획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화장품 공동구매와 제조사가 원하는 기획상품을 코스인사이드를 통해 판매할 예정이라고 밝히며, “소비자와의 가장 접점에서 그들이 원하는 소리를 듣고 이와 관련된 제품을 기획하여 제조사에 전해주는 가교 역할도 하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커뮤니티를 운영하는 과정 중에 화장품에 대한 불만의 소리나 불편 사항에 대한 제의도 많이 받는다.”고 전하며, 소비자들의 목소리를 모아 향후 필요에 따라 소비자 운동도 주도하고 싶다고 조심스레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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