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교류회 등 주요 국가 VIP급 인사 대거 참가

다음달 3일부터 6일까지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2006 화장품의 날’ 기념행사는 미국, 유럽, 일본, 중국, 대만 등 주요 국가의 정부 관계자와 화장품협회 임원들이 대거 참여하는 국제 행사로 치뤄질 전망이다.
 



▲   지난 2005년 개최됐던 화장품의 날 기념식
행사기간 동안 개최되는 환영 리셉션(5일)과 한.중.일 교류회(6일), 화장품원료 컨퍼런스(6일)에 공식적으로 참가할 예정인 주요 국가의 VIP급 인사가 70여명에 이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 기간동안 개최되는 ‘2006 서울 국제 화장품 박람회’에 참가하는 외국 업체와 바이어, 참관단을 모두 포함할 경우 600여명이 넘는 외국 관계자들이 이번 행사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대한화장품협회(회장 서경배)는 16일 출입기자 브리핑을 통해 최종 확정된 ‘2006 화장품의 날’ 기념행사를 설명하고, 예년과 다르게 국제적인 행사를 개최함으로써 주요 국가의 VIP급 인사들이 대거 참가하는 행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와관련해 안정림 대한화장품협회 부회장은 “이번 기념행사는 국내 화장품 산업의 국제화를 통한 수출 증대와 위상 제고, 화장품 산업 관계자의 자긍심 고취, 화장품 소비자 홍보 등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하고 “어느 때 보다도 국내 업체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안정림 부회장은 “우리나라와 일본, 중국 등 3개 국가의 화장품협회가 모여 처음으로 개최하는 한.중.일 교류회는 각국의 화장품 관련 제도 발표회 뿐만 아니라 앞으로 상호교류와 협력을 통해 아시아 화장품 시장의 주도권을 이끌어 나가자는 의미를 함축하고 있는 행사여서 일본과 중국 시장에 집중적으로 수출하고 있는 국내 업체의 참여가 더욱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화장품협회는 지난해 실시했던 화장품의 날 기념식은 실지하지 않고 다음달 5일 개최하는 환영 리셉션으로 대체한다는 계획이다.
 
다음달 3일부터 6일까지 개최되는 2006 화장품의 날 기념행사로 진행되는 ▲환영 리셉션 ▲한.중.일 교류회 ▲화장품원료 컨퍼런스 ▲2006 서울 국제 화장품 미용 박람회 등의 세부적인 추진 계획을 알아본다.  
 
◆ 외국 VIP급 인사는 누가 참석하나
 
가장 관심이 있는 외국 화장품단체의 VIP급 인사는 누가 참석할까?
다음달 5일에 개최하는 화장품의 날 환영 리셉션과 한.중.일 교류회, 화장품원료 컨퍼런스 등에 공식적으로 참가하는 주요 국가의 정부 관계자와 화장품협회 임원 등 대표단이 70여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중 VIP급 인사는 미국화장품협회(CTFA) 프란신 라모리엘로 부회장과 유럽화장품협회(COLIPA) 베르틸 헤링크 사무총장, 셀기 콜바란 국제담당책임자, 로겔 몽티니 아시아담당책임자, 중국향료향정화장품공업협회(CAFFCI) 장전의 이사장, 일본화장품협회(JCIA) 협회, 유럽화장품원료공업협회(UNITIS) 장-필레 발레레 회장 등이다.

이밖에 중국에서 정부 관계자와 언론사 등 20여명이 참가하고, 일본에서 30여명이, UNITIS에서 8명이, 대만에서 2명 등이 참가할 예정이다. 또한 일본측에서는 대규모 대표단을 보낼 계획을 밝혔으나 대한화장품협회 측에서 30여명으로 한정해 줄 것을 요청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  2005년 실시했던 유럽 시장 세미나
특히 화장품협회는 각 국가에서 대거 참석하는 VIP급 인사의 의전과 스케줄 관리에도 각별한 배려를 해 한국에 해당 국가의 출자회사나 관계회사가 있을 경우에는 관련 업체에게 일임시키고, 연고지가 없는 인사에 대해서는 별도의 메이커를 배정해 문제가 없도록 조치한다는 계획이다. 
 
◆ 환영 리셉션은 스탠딩 칵테일 파티로 
 
식약청장과 대한화장품협회 임원진, 화장품 산업 관련자, 각 국가의 화장품협회장 등 대표단이 참가하는 ‘화장품의 날 환영 리셉션’은 5일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코엑스 그랜드볼룸 102호에서 개최된다.

국내외 정부, 산업 관계자 120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날 환영 리셉션은 스탠딩 칵테일 파티 형식으로 진행된다. 화장품협회는 이날 행사가 국내 업체 대표와 외국의 대표단이 상호 교류를 만들어 갈수 있는 가교의 시간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한.중.일 교류회가 성사되기까지 적극적인 도움을 줬던 일본화장품협회와 중국화장품협회 측에 감사패를 증정하고 대한화장품협회 전임 회장이었던 유상옥 코리아나화장품 회장이 축배 제의를 통해 화장품의 날 행사를 자축하고 우리나라 화장품 산업의 위상을 내외에 알리는 순서로 진행할 예정이다.
 
◆ 한.중.일 교류회는 어떻게 진행되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한.중.일 교류회’는 다음달 6일에 개최된다.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3시 10분까지 코엑스 그랜드볼룸 103호에서 한.중.일 3개국과 미국, 유럽화장품협회 관계자 등 총 5명이 나와 자국의 화장품 관련 제도와 시장 현황의 변화를 발표하는 ‘한.중.일 교류 발표회’가 열린다.

이날 오찬모임에는 한.중.일 3개국의 화장품협회장과 부회장 등 핵심적인 책임자들이 모여 앞으로 한.중.일 교류회가 추진해 나갈 방향인 아젠다를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이날 저녁에 개최되는 3개국 화장품협회 실무자 모임에서는 아젠다를 실현하기 위한 세부적인 사항들을 토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3개국 실무자들이 토의할 사항에 대해 안정림 대한화장품협회 부회장은 “3개국 실무자로 이루어진 TFT 구성과 함께 3개국의 화장품 관련 제도 비교와 개선사항을 토의하는 한편 상대국과의 수출과 무역을 원활하게 하는 방안이 주요 안건으로 다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특히 안 부회장은 “중국과의 무역교류를 활성화하는 방안이 채택되어 적극적으로 다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행사는 한-영 동시통역이 이루어지고, 참가비 5만원을 내면 모든 관계자들이 참가할 수 있다.
 
◆ 화장품 원료 컨퍼런스는 어떻게 열리나
 
다음달 6일 오전 9시부터 3시 45분까지 코엑스 그랜드볼룸 101호, 102호에서 개최되는 ‘화장품 원료 컨퍼런스’는 국내 원료 산업 육성을 위한 전문 세미나로 대한화장품협회와 대한화장품학회, 유럽화장품원료공업협회 등이 공동 주최자로 나선다.

이날 세미나는 UNITIS에서 추천한 유럽의 신원료 5개가 소개되고, 국내 신원료와 우수원료 사용 사례 3개가 발표된다. 화장품협회는 이날 발표된 신원료를 포함한 화장품 원료집을 각 국가의 화장품협회로 발송해 한국의 화장품 원료를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우리나라 화장품법(시행령, 시행규칙, 고시 등 포함)을 영어로 번역한 단행본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 서울 국제 화장품 미용 박람회 준비는
 



▲  지난해 실시했던 화장품 미용 박람회
다음달 3일부터 6일까지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2006 서울 국제 화장품 미용 박람회’는 외국 참가업체와 바이어, 참관단 등이 지난해보다 대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외국 참가업체는 유럽 6개사, 대만 2개사, 미국 1개사, 중국 1개사, 홍콩 1개사 등 10여개사가  참가를 확정했고 이밖에 러시아, 일본, 호주, 프랑스 수입업체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또한 참관단은 중국 200여명을 비롯해 대만 20여명, 독일, 일본, 우크라이나, 호주, 중국 등의 바이어들이 참관을 예약했다. 이에 따라 올해 서울 국제 화장품 미용 박람회는 국제적인 전시회의 면모를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박람회 주관사인 국제전시회는 지난 14일 현재 태평양, LG생활건강, 화진화장품, 보령메디앙스 등 총 115개사 185개 부스참가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밖에 참존 등 국내 중견업체들과 네일협회, 미용업체, 약국용 화장품, 원부자재업체 등의 참가가 예상되고 있어 전체적으로 150개사 300여개 부스를 참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람회 기간동안 참관객들의 볼거리와 업계 관계자들의 관심을 유도하기 위한 세미나와 이벤트도 다양하게 기획됐다.

우선 참관자와 산업 관계자들을 위한 세미나는 대한화장품학회 정기총회와 학술발표대회가 개최되고, 언론사가 주관하는 마케팅 세미나도 실시될 예정이다.

이벤트는 한국네일협회가 ‘네일엑스포 2006’을 개최해 관련 업종에 종사하는 관계자들을 끌어 모으고, 서울국제뷰티컨테스트와 서울국제헤어드레서&메이크업아티스트쇼, 미세스코리아선발대회, 박승철 헤어쇼 등이 열려 참관객들의 시선과 발걸음을 잡는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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