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 자본-유력 인사 개입설 확인안된 채 소문만 무성

베일에 쌓여있던 브랜드샵 인코이(InKoii)가 명동에 모습을 드러냈다.
 
인코이는 그동안 거대 자본 유력 인사 등이 뒷 배경에 있다는 소문만 무성한 채로 철저한 비공개로 움직여오던 화장품 브랜드샵 기업으로 최근 명동에 첫 매장을 열고 영업에 돌입했다.
 



그러나 인코이社의 배경과 기업 현황 등에 대해서는 회사 방침에 따라 아직까지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고 있으며, 또한 현재 영업 중인 명동 1호 매장의 경우도 아직 가오픈 상태로서 조만간 공개 오픈식을 거행하겠다는 방침만을 전하고 있는 실정이다.
 
인코이의 1호 매장인 명동 직영점은 지금은 철수한 도도클럽, 스위스퓨어 1호점 등이 위치했던 명동 1번가(사보이호텔 인근)의 30평 남짓한 매장으로 흰 바탕에 보라색 로고로 깔끔한 이미지의 외관을 갖추고 있다.
 
매장 내부 역시 전체적으로 흰색 천정과 바닥재로 깨끗한 느낌을 강조하고 있으며, 벽면 진열대에 기초 및 바디, 헤어케어를 중점 배치하고 5개의 중앙 매대에 메이크업 제품을 진열한 구조는 기존의 브랜드샵과 유사한 형태를 띠고 있다.
 
반면 인코이 매장의 특징은 기존의 브랜드샵이 기초, 색조, 헤어 등 제품 유형별로 벽면 진열대를 구성한 것과 달리 각 진열대 마다 빨강, 노랑, 주황, 핑크, 그린, 갈색 등 형형 색색의 띠를 두르고 각각에 독특한 이름을 붙여 차별화했다.
 
진열대별로 악세사리, 셀렉티드(Selected), 럭셔리, 내츄럴, 에너지틱(Energetic), 스마트, 리프레싱, 브라이트, 프린세스, 큐트(Cute), 섹시, 퓨어베이직, 쿨 가이즈로 나눠 각 단어가 의미하는 컨셉에 맞춰 제품 라인을 개발하고 배치해 눈길을 끌고 있다.
 
또한 인터넷에서 인지도가 높은 수입 브랜드 카렌듈라(캘리포니아베이비社 제조)와 듀왑 등을 함께 판매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주요 제품의 가격대는 가장 저렴한 네일 품목 1,500원부터 14,900원대 에센스까지 구성됐으며, 수입 브랜드는 1만~2만원대로 타 제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매장 관계자에 따르면 인코이는 젊고 감각적인 인테리어 및 제품 구성이 강점으로서, 명동점은 지난달 28일 첫 영업을 시작했으며 매 주말마다 다양한 점두 이벤트를 개최함으로써 긍정적인 판매고를 기록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인코이 본사측은 명동점과 관련 “판매 상품이 완전히 구비되지 않은 채로 우선 테스트 판매를 실시하고 있다”는 현황과 함께 “조만간 완전한 모습을 갖춰 공식 오픈행사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그동안 인코이를 둘러싸고 유통가에 떠돌던 소문에 대해서도 ‘아직 공식적인 답변을 할 수 없다’며 확인을 유보하는 입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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