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영-왓슨스-W-store 향후 2,000 개 네트웤 구축할 듯

CJ올리브영과 GS왓슨스, W-store로 대표되는 국내 드럭스토어 매장이 향후 2,000개까지 증가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이종훈 CJ올리브영 경영지원팀장은 올리브영 내부적으로 국내 시장에서 드럭스토어 매장이 증가할 수 있는 숫자를 현재 국내 편의점 수의 1/4에서 1/8 수준까지 보고있다며 현재 편의점의 수를 10,000개로 봤을때 1/5 수준인 2,000개까지는 무난하게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드럭스토어 매장의 증가 시점에 대해서는 명확히 예측하기 힘들다고 전했다. 유통 시장의 변화와 드럭스토어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 정도에 따라 확장 시점이 정해지기 때문이라는 것.

이 팀장은 “드럭스토어에서 판매되는 제품들은 필수 생필품이라기보다는 경제적인 여유가 갖춰진 후 소비되는 제품들이 대부분”이라며 “우리보다 국민소득에서 떨어지는 동남아시아 국가에서도 드럭스토어가 자리잡고 있는 만큼 국민소득 20,000불 시대를 앞두고 있는 현재 국내 시장은 이미 드럭스토어가 자리잡을 수 있는 조건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국내 드럭스토어 시장은 CJ올리브영을 선두로 GS왓슨스와 코오롱의 W-store가 가세해 3파전의 양상을 보이고 있는 상황. 하지만 아직까지는 서로간의 경쟁의 모습을 보이기보다는 드럭스토어 전체 시장을 넓히는 긍정적인 결과를 나타내고 있다고 이 팀장은 말했다.

특히 각 사의 매장이 수도권 주요 상권에 들어섬에 따라 소비자들의 드럭스토어에 대한 인식이 예전과 비교해 많이 높아졌고 따라서 국내 드럭스토어의 선두 주자인 올리브영에도 소비자들의 발길이 잦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올리브영의 매출은 273억원. 전년대비 약 34%가 상승한 수치다. 올해 매출 목표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정확하고 밝힐 수 없지만 지난해 성장률과 비슷한 수준의 매출 성장률이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게다가 올리브영 사업 초창기에 개설된 매장의 매출도 매년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으며 이대점이나 선릉점과 같은 주요 상권의 매장은 평균 신장률을 웃돌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올리브영은 올해에도 약 10여개 가량의 매장을 수도권 지역에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5월말에는 29번째 올리브영 매장을 퇴계로에 개설한다는 방침하에 현재 인테리어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팀장은 “올리브영의 경우 100여개 매장까지는 수도권 지역의 주요 상권 위주로 개설해 나갈 예정”이라며 “이후 지방 대도시를 중심으로 매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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