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과 판매 라로슈포제 美 드럭스토어 유통 진출

로레알 그룹의 병·의원 전용 브랜드 라로슈포제가 미국 드럭스토어 유통에 진출한다.
 
미국의 뷰티 저널 코스메틱뉴스에 따르면 그동안 병·의원 피부과에서만 판매돼 오던 라로슈포제 브랜드를 올 하반기부터 미국 드럭스토어 채널에서 판매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판매점 숫자 및 목표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캘리포니아 등 미국 동부 해안지역에 집중적으로 진출이 이루어질 계획이라고 현지 라로슈포제 관계자는 언급했다는 것이다.
 
라로슈포제에게 있어 미국은 모 기업이 위치한 유럽 다음으로 큰 규모의 시장으로 이곳에서 유통되는 제품은 브라질에 별도 생산공장을 세워 공급할 정도로 비중을 두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라로슈포제의 유통망 다각화 전략이 한국을 비롯한 세계 시장에 공통적으로 적용될 것인가에 대한 의문이 일고 있다.
 
그러나 로레알코리아의 라로슈포제는 이번 미국 드럭스토어 진출이 현지에 국한된 전략일 뿐이라고 단정했다.
 
브랜드 관계자에 따르면 라로슈포제는 비록 병·의원 피부과 전용의 더머코스메틱 제품이지만 세계 각 국에서 별도의 유통 전략을 수립해 판매하는 경우도 있다는 주장이다.
 
실제로 중국에서는 병·의원에서의 상품 판매를 금지하고 있기 때문에 약국 유통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이번 미국의 경우 역시 현지 영업 환경을 감안한 로컬 전략일 것으로 이 관계자는 설명했다.
 
따라서 국내에서는 현재 진출해 있는 병·의원 피부과 외의 드럭스토어, 약국 등으로 공급할 계획이 없으며, 검토된 바도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라로슈포제는 국내 대형 종합병원 및 피부과 등 약 400곳에서 의사가 추천하는 화장품을 컨셉으로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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