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올리브영, 국내 드럭스토어 중 처음으로 강남지역 공략 나서

최근 화장품의 새로운 유통채널로 떠오른 드럭스토어들이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얻고 있는 가운데, CJ올리브영(대표 황인용)은 지난 1999년 신사점을 오픈해 지금까지 38개로 늘리며 충성고객이 많아 주목받고 있다.

특히 올리브영은 지난 3월 국내 드럭스토어 중 처음으로 강남역 상권에 올리브영을 오픈해 강남 오피스걸들을 공략하고 있다.

강남역에 위치한 올리브영 파인타워점(점장 박병렬)은 주타겟인 이곳의 2,30대 여성들이 브랜드 충실도가 높고 각각의 개성이 강하다는 판단하에 폭넓은 제품군과 고급스런 이미지를 내세웠다.

이곳은 오피스상권에 맞춘 고급스런 인테리어를 선보이며 다양한 브랜드존 확충, 베이비케어존, 네일아트 등 새로운 코너를 마련해 신제품과 히트 상품의 구매율이 높은 대학가와 차별화된 전략을 시도했다.

이와함께 지속적으로 소비자 구매행태의 변화를 분석해 인테리어와 브랜드 노출에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

최근에는 퇴근하는 3,40대 직장 여성들의 발길이 부쩍 늘어나 화장품과 생활용품을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진열 형태의 변화로 원스톱 쇼핑을 강화했다.

이를 통해 소비자가 필요한 상품을 구매하는 것과 동시에 적절히 배치된 신규 입점 화장품과 올리브영으로만 유통되는 라보라보, red earth, DCL 등의 노출을 극대화했다.

이러한 운영의 변화는 올리브영이 주력하는 화장품의 구매율을 높여 매출의 6~70%를 올리는 성과를 달성하게 했다.

이와함께 고유 고객을 확보하고 있는 화장품 브랜드존을 확충하는 노력과 함께, 베이비케어존, 네일아트 를 찾는 소비자가 증가하고 있어 앞으로도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강남역 올리브영의 박병률 점장은 “직장 여성에 맞춘 원스톱 쇼핑이 소비자 어필에 주효했던 것 같다”며, “앞으로도 소비자 트렌드 변화를 면밀히 분석해 운영에 반영하는 노력은 계속할 것이다”는 계획을 밝혔다.

한편 이곳을 자주 찾는다는 회사원 이민영씨(32세, 은평구)는 “퇴근 후나 강남역 주변에서 친구들을 만날 때 올리브영을 자주 찾는다”며 “이곳은 화장품의 종류가 많아 바쁜 시간을 쪼개 백화점이나 브랜드샵을 찾을 필요가 없어 좋다”는 강한 만족감을 표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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