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tore = 약국 샵인샵 VS CJ올리브영, GS왓슨스 = 직영

W-store가 대전에 2개의 가맹점을 내며 드럭스토어의 지방 진출을 시도해 CJ올리브영과 GS왓슨스의 대응이 주목된다.

현재 국내에서 드럭스토어 형태를 취하며 화장품 판매에 주력하고 있는 곳은 약국 샵인샵 전략을 구사하는 W-store와 직영점을 확대하고 있는 CJ올리브영, GS왓슨스 등 세곳이다.

이들 중 CJ올리브영과 GS왓슨스는 W-store의 지방 진출에 대해 매장 운영형태와 전략, 타겟층 등 특성이 달라 전략의 변화는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이들 업체는 W-store와 입점 위치를 선정하는 기준 자체가 틀려 자사의 전략 계획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이유를 들어 W-store는 드럭스토어 시장 확장의 동반자일 뿐 경쟁상대는 아니라는 입장을 확실히 하고있다.

CJ올리브영 김희정 상품부장은 “올리브영은 대단위 지역상권을 위주로 확장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어 W-store가 구사하는 약국 샵인샵 체인과 특성이 다르다”며, “W-store의 지방 진출로 인해 올리브영이 준비하고 있는 내년 지방 출점 전략의 변화는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와 함께 GS왓슨스 하정수 홍보차장은 “왓슨스는 W-store와 대상 타겟과 상품 구성부터 차별성이 강해 전략 수립과 확장 전략을 구상하는 단계에서부터 W-store는 배제하고 있다”는 점을 밝히며, “현재 왓슨스의 지방 출점 시기와 전략을 밝힐 수는 없지만, W-store의 대전 입점으로 인해 변화될 일은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하 차장은 “왓슨스와 W-store는 각각 다른 형태의 드럭스토어를 통해 국내 드럭스토어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동반성장을 하는 입장일 뿐, 서로 대상 타겟이 달라 경쟁자가 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W-store는 지난 9월 15일 대전 서구 도마동과 중구 태평동에 도마점과 태평점을 동시에 오픈하며, 지방 소비자에게 드럭스토어를 알리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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