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브랜드-인터넷 인기브랜드-남성전문브랜드 등 각각 독점

올리브영 - 왓슨스,  Health & Beauty 브랜드로 인지도 제고  
소비자들 호응 속 가격경쟁력도 높여

최근 국내 화장품 시장에 가격안정화를 위한 기업들의 노력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드럭스토어들이 저마다 특화 제품들을 선보이며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어 주목된다.

특히 CJ올리브영과 GS왓슨스는 Health & Beauty 전문 브랜드로 각기 다른 컨셉의 특화제품을 런칭하며 최근 드럭스토의 소비자 인지를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먼저 올리브영은 지난해 상반기부터 제품 특화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올리브영은 지난해 2월 기초화장품으로 온라인 쇼핑몰인 체리야에서 큰 인기를 얻은바 있는 ‘싸이닉’을 특화 제품으로 독점 입점 시킨데 이어 아름다운 나라 화장품 병원 브랜드인 ‘아나클리’, AHA 전문 트리트먼트 미국 닥터 코스메틱인 ‘DCL’를 각각 특화제품으로 입점시켰다.

이어 올리브영은 남성전문 브랜드 ‘엠도씨’를 패키지 구성으로 입점시켰으며 핸드메이드상품인 ‘세슘’, 과거 매니아층의 향수를 불러 고정적인 매출을 유지하고 있는 ‘빨간통’, 아비브로우에센스 ‘루치아’ 등을 입점시켜, 올리브영만의 경쟁력을 만들고 있다.

처음으로 브랜드 런칭된 일본 색조 브랜드를 동시에 입점시킨 것도 있다. 일본에서는 브랜드샵으로, 국내에서는 올리브영내 샵인샵으로 운영되는 ‘아미르아미라’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현재 아미르아미라는 온/오프라인에서 올리브영 독점이며, 시내버스 및 잡지 등을 통하여 올리브영내 독점과 운영에 대한 직간접 광고를 진행중이다. 올리브영은 아미르아미라를 색조 브랜드 Top 5 진입을 목표로 국제적 프로모션(일본여행 등) 등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올리브영은 한국내 슬리시장 확대를 예상하며, 한국여성의 기본적인 고민인 얼굴크기 콤플렉스를 타깃으로 한 부위상품 ‘코제트’를 지난해 하반기 입점시킨데 이어 올 상반기 슬리밍 시장 확대를 준비하는 추가 상품들을 입점시키고 있다.

올리브영측은 “오는 3월에는 유럽의 신규브랜드가 입점 될 예정이며 이달 말 경희점 리뉴얼 오픈 등 매장 컨셉도 변화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드럭스토어에서만 만날 수 있고, 나아가 올리브영만의 경쟁력이 될 수 있는 제품들을 특화 개발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국내에 아직 런칭되지 않은 제품들을 개발, 육성시키는 올리브영과 달리 왓슨스의 경우는 특화 제품 육성과 함께 자사 브랜드를 대거 개발, 매장에서 판매하고 있는 상황이다.

왓슨스는 이미 올리브영에 입점 되어 있는 색조 전문 브랜드 ‘레드어스’와 ‘캔메이크’, ‘키스미’ 등을 지난해 4/4분기부터 입점하기 시작했으며 특히 자사 브랜드를 대거 런칭하면서 드럭스토어의 특화 작업에 힘을 보태고 있다.

그러나 왓슨스에서 주목되는 것은 자사 브랜드를 대거 입점시킨 점이다. 왓슨스는 홍콩의 AS.Watson에서 개발한 헤어와 훼이셜, 바디, 지류, 면도기, 오랄케어 등 여성을 위한 제품과 남성 전용 라인 등을 입점시키며 제품 특화와 가격경쟁력을 끌어 올리고 있다.

비타민과 올리브 바디로션을 시작으로 망고&파파야 바디라인, 요거트 바디로션, 폼클렌저,헤어트리트먼트 왁스, 비타민 핸드크림, 마린스파 라인 등 각 화장품 유형으로 구분된 품목도 다양하다.

특히 왓슨스에서 눈길을 끄는 제품은 헤어와 바디제품들이다. 왓슨스의 입점 자사 브랜드 중 2/3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바디라인과 헤어제품들은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올리브와 비타민 등의 성분과 스파라인 등의 독특한 컨셉으로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한 핸드크림의 경우는 저렴한 가격으로 부담 없이 꾸준한 매출 호조를 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왓슨스측은 “국내 브랜드 대비 저렴한 가격과 동급의 품질을 유지하며 다양한 계측에 어필할 방침”이라면서 “적극적이고 차별화된 왓슨스 브랜드의 홍보로 인지도를 늘려나가고, H&B 브랜드의 전문성을 앞으로도 꾸준히 키워나갈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한편 올리브영과 왓슨스에서 현재 동시 판매되고 있는 레드어스는 호주 색조 전문브랜드을 로 동남아시아(홍콩권)에서는 매우 인지도가 높은 브랜드로 알려져 있으며 캔메이크는 일본 색조 전문브랜드로 한국에는 올리브영을 통하여 처음 소개되어 현재 높은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키스미는 일본 마스카라 전문브랜드로 드럭스토어에서 단품으로 단기간 매우 높은 매출을 기록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히트 제품이다.   

* 본 기사는 기자가 직접 드럭스토어를 방문하고 올리브영과 왓슨스에 자료를 요청해 작성한 기사입니다. 향후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판매되고 있는 특화 제품도 취재해 소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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