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영 뷰티 관련 샵인샵 대폭 강화하며 새로운 시도

의류이어 꽃집, 쥬얼리 등 샵인샵 늘려
참여도 낮은 약국대신 뷰티 분야 강화

드럭스토어가 멀티형 헬스&뷰티 매장으로 진화되고 있다.
 
최근 국내 드럭스토어 대표명사로 성장하고 있는 CJ올리브영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진행한 매장의 샵인샵 입점 움직임을 보다 본격화하고 있는 것.
 
지난달 올리브영 경희대점에 아모레퍼시픽의 라네즈와 LG생활건강의 이자녹스를 각각 샵인샵으로 입점 시키며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올리브영이 최근 화장품 외에도 뷰티 관련 샵인샵을 대폭 강화하며 새로운 시도를 전개하고 있다.
 
그동안 오픈 매장에 샵인샵 형태의 네일아트 코너를 오픈해 온 올리브영은 지난해 12월 오목교점 오픈과 함께 INA 브랜드 의류코너를 개설한데 이어 최근에는 강남 화인점에 캐릭터로 유명한 치카로카 쥬얼리점을, 역삼점에는 더플로리스트 꽃집을 샵인샵형태로 각각 입점시켰다. 
 
이러한 올리브영의 시도는 최근 브랜드샵이 타 산업과의 궁합 맞추기를 시도하고 있는 것과 일맥상통하는 대목이다. 
 
단순히 화장품을 판매하는 차원을 넘어 다양한 산업과 연계해 화장품 판매를 늘리고 다른 경쟁 기업과의 차별화를 통해 소비자 인지도를 강화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올리브영의 이번 샵인샵 입점은 그동안 드럭스터어가 약국과 연계된 화장품 유통 형태로 인지되던 고정관념을 바꾸는 시도로, 참여도가 저조한 약국보다 다양한 샵인샵 오픈으로 유동 소비자들을 잡겠다는 복안이다. 
 
올리브영측은 "소비자들에게 이슈가 될 수 있는 샵인샵을 오픈함으로써 브랜드 인지도를 상승시키고 연간판매를 통한 하나의 대표 모델을 만드는 시도를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각 매장에 다양한 샵인샵을 더 오픈할 방침을 밝혔다.
 
한편 최근 선보이기 시작한 올리브영 강남 화인점의 치카로카 쥬얼리 코너는 3,000원부터 2만원대에 이르는 가격대의 목걸이와 팔찌, 귀걸이 등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이고 있으며 역삼점의 꽃집 더플로리스트는 배달 서비스까지 진행, 밸런타인데이 행사와 함께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 본 기사는 기자가 직접 올리브영을 찾아 인터뷰한 내용으로 각 샵인샵 매장을 방문해 취재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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