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점 가능성 문의하는 수입사들 크게 늘고 있는 추세

수입사들이 드럭스토어 채널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최근 국내 화장품 시장이 세계적인 테스트 시장으로 급부상하면서 다양한 외국의 기업들이 국내 시장을 노크하고 있지만 마땅한 유통을 찾지 못해 제품 런칭을 포기하거나 보류한 기업들이 적지 않은 상황에서 뷰티&헬스로 새로운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드럭스토어가 주목되고 있는 것.
 
국내 유명 드럭스토어 한 관계자에 다르면 최근 입점을 문의하는 수입사들이 크게 늘고 있으며 계약도 하기 전에 미리 제품을 들고 와 입점이 가능한지 묻는 이들도 급증하고 있는 추세다.
 
이 관계자는 "새롭게 국내 시장에 진출하는 수입사들이 안정적인 유통구조를 찾지 못해 드럭스토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상담 문의가 밀려와 정신이 없을 정도"라면서 "최근에는 백화점에서 판매되는 수준의 제품들도 문의가 들어오고 있으며 심지어는 비슷한 컨셉의 제품들이 이미 매장에 있을 경우, 제품 런칭을 포기하는 사례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결과는 그동안 국내에 진입한 수입사들이 백화점 진출을 최종 목표라고 선언해 왔지만 점차 백화점 시장이 하향세를 걷고, 입점 조건이 까다로워지면서 수입사들이 새로운 유통을 개발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최근 국내에 진출하는 수입사들은 아직 국내 시장에서 확고한 시장을 잡지 못한 에스테틱과 통신판매를 시작으로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온라인, 그리고 빠른 브랜드 포지셔닝을 자랑하는 홈쇼핑까지, 다양한 유통 개발에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 유통에 대한 국내사들의 진출도 함께 늘고 있어 점차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새로운 틈새시장 공략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어 왔다.
 
특히 매스시장을 노크하는 수입사들의 경우, 국내사 중심의 브랜드샵과 마트 시장의 성장으로 시장에 자리 잡기조차 힘든 상황이다.
 
최근 일본의 유명화장품을 국내에 선보인 한 수입사의 경우는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온라인 쇼핑몰 진출이 쉽지 않아 자체 쇼핑몰을 만들었지만 정작 찾는 이들이 없어 최근에는 방판 영업 조직을 섭외하고 있다.
 
또한 프랑스의 유명 메이크업 제품을 가져 온 수입사의 경우 백화점 진출이 어려워 가격대를 낮추어 매스 시장에 진출할 계획을 세우고 있지만 가격대 맞추기가 쉽지 않아 런칭을 보류한 상태이며 최근 미국의 유명 메이크업 화장품을 국내에 가져 온 수입사의 경우도 로드샵 진출의 위험성 때문에 어떻게 해야 할지 애를 태우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새롭게 국내 시장에 진출하는 외국의 유명 화장품 브랜드들이 드럭스토어에 대거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 
 
아직 매장 수는 적지만 대기업들을 중심으로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드럭스토어가 대부분이어서 시장 잠재력이 크고, 브랜드샵에 식상해 하는 고객들이 점차 드럭스토어를 찾는 횟수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드럭스토어 관계자는 "최근 입점을 희망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어 선택과 집중으로 보다 우수한 브랜드 위주로 비슷한 컨셉의 제품들을 정리하고 있다"면서 "올해 드럭스토의 성장은 기대 이상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드럭스토어들은 최근 화장품 분야의 매출이 크게 늘어나면서 화장품 구성을 보다 강화하고 있으며 자체 제품들도 개발해 시장에 런칭 할 계획이다.

 

<드럭스토어 유통채널에 수입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어 이에 대한 경향을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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