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년간 면세점 판매수량 1위 제품 굴림

지난 3년간 국내 면세점에서 가장 많이 팔린 상품은 화장품이었다.

최근 국회 재경위 소속 대통합민주신당 이목희 의원실에서 관세청이 제출한 ‘최근 3년간 보세판매장 주요품목별 매출실적 종합표’를 분석한 결과 화장품이 가장 높은 매출 수량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의원실에 따르면 화장품은 지난 2005년 537만8794개에서 2006년 608만7224개로 크게 늘어났으며 올해 9월 현재 498만9085개로 연말이 되면 더 큰 판매가 예상되고 있다.

또한 매출액에 있어서도 화장품은 핸드백과 가방에 이어 2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지난 2005년 5억1천5백만불에서 2006년 6억만불을 돌파했고 올해는 9월 현재 4억9천9백만불을 기록해, 6억원대를 충분히 넘을 수 있을 전망이다.

매출수량에서 3위를 차지한 향수의 경우도 지난 2005년 73만7635개에서 2006년 61만8390개로 줄어들었지만 9월 현재 61만8813개로 다시 상승 무드를 타고 있어 화장품과 함께 주력 제품군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이번 조사 결과 화장품을 비롯해 핸드백 및 가방, 향수 등 여성 제품이 면세점 전체 판매 제품 중 80%에 육박하고 있어 여성 고객들의 면세점 이용이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관련 업계 한 관계자는 “면세점에서는 적은 금액으로 많은 수량을 살 수 있는 제품이 잘 팔린다”면서 “특히 화장품은 해외에 나갔을때 간편하게 선물할 수 있는 제품 중 하나이며 여성들이 선호하는 제품이기 좋은 판매고를 기록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최근 3년간 보세구역에서 판매된 상위 30개 품목의 판매액은 ’05년 약 12억2천만불, ’06년 약14억3천8백만불, ’07년 약 11억7천만불이었으며 일반적으로 많이 구입할 것으로 생각되는 주류의 경우 판매액 순위에서는 ’05년 11위, ’06년 12위, ’07년 11위를 기록했고 판매액도 ’07년 기준 1,900만불로 전체 판매의 1.6%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담배의 경우에도 판매액 순위를 보면 ’05년 27위, ’06년 30위, ’07년 27위로 판매성적이 높지 않았으며 판매수량에 있어서도 ‘05년 5만4467개, ’06년 3만5612개, ’07년 4만5963개로 각각 20위, 29위, 21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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