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Ⅱ, 다른 매출 양상 보여

SK-Ⅱ가 백화점과 면세점에서 상반되는 매출실적을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작년 중금속 파동으로 매출이 주춤하던 SK-Ⅱ가 올해는 예전의 명성을 회복하고 있어 화제다.

 

그러나 SK-Ⅱ의 주 판매처인 백화점에서는 ‘아직도 멀었다’고 하고 면세점에서는 ‘없어서 못 판다’는 상반되는 의견을 보이고 있어 절반의 성공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롯데 백화점은 올 한해 실적이 저조했던 브랜드로 SK-Ⅱ로 꼽으면서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들이 여전히 중금속 파동을 기억하고 있어 전년대비 70%를 못 미치는 실적을 기록했다.

 

이에 반해 롯데 면세점은 올 한해 화장품 매출 상위 10위권에서 SK-Ⅱ의 페이셜 트리트먼트 에센스와 화이트닝 소스 덤데피니션 제품이 3, 4위를 석권하면서 효자 종목으로 주목받았다.

 

또 AK 면세점은 SK-Ⅱ는 신상품 입점과 함께 고객들의 뜨거운 반응으로 높은 매출을 기록해 없어서 못 파는 제품으로 떠올랐다.

 

롯데 백화점 측은 “올 해는 SK-Ⅱ의 판매가 저조했지만, 내년에는 예전의 명성을 다시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2008년도 SK-Ⅱ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롯데, AK 면세점 측은 “면세점을 방문하는 고객들 중 실구매자가 3-40대의 연령층이 많다”면서 “SK-Ⅱ가 타깃 층으로 잡고 있는 연령대가 3-40대 여성 고객으로 접점이 맞아 판매가 늘었다”고 같은 답변을 전했다.

 

한편 SK-Ⅱ는 지난달에 런칭한 ‘에어 터치 파운데이션 뉘앙스 컬러’가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에어 터치 파운데이션 뉘앙스 컬러는 피부에 손을 대지 않고도 마치 피부 속부터 자연스럽게 빛나는 피부 표현으로 스킨 클라이맥스를 연출하는 제품이다. 브러시나 퍼프 없이 눈을 감을 채 원하는 얼굴 부분에 뿌리면 고르게 분사되기 때문에 어디서나 손쉽게 수정 메이크업이 가능하다.

 

남혜경 기자(daily@dailycosmeti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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