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화수 제치고 수입브랜드 자존심 지켜

에스티로더와 랑콤이 설화수와 오휘를 이겼다.

최근 롯데면세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 ‘에스티로더’가 1위에 등극했다. 이는 수입브랜드에서는 언제나 1위의 브랜드이지만, 국내 브랜드인 아모레퍼시픽에 밀려 만년 2위를 차지했던 에스티로더였다.

그러나 이번에는 당당히 국내브랜드들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하면서 수입브랜드의 자존심을 지켜냈다. 또한 그 뒤를 이어 ‘랑콤’이 2위를 차지하면서 또 한 번 수입브랜드의 자긍심을 높여줬다.

3위에는 아모레퍼시픽의 설화수 ․ 헤라가, 4위에는 SK-Ⅱ가 그리고 5위에는 시슬리가 그 뒤를 이었다.

롯데면세점을 찾는 외국인 고객들은 색조 화장품을, 내국인 고객들은 기초제품을 많이 구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체 화장품 매출에서 내국인의 비율이 강세를 보여 그들이 선호하는 기초화장품 브랜드들이 대거 베스트에 진입하는 경향을 보였다.

베스트 5와 함께 발표된 히트 제품에는 시세이도의 아넷사 마일드 선스크린과 슈라멕의 ‘블레미쉬 밤’이다.

시세이도의 ‘아넷사 마일드 선스크린’은 자외선뿐만 아니라 땀과 물, 피지 등에도 강하며, 자외선 차단지수가 높은 만큼 효과가 장시간 지속되는 게 특징이다. 바른 뒤에도 번들거리지 않는데다 로션처럼 부드럽게 스며든다. 또한 메이크업베이스로도 사용이 가능하고 화장이 뭉치거나 들뜨지 않는다.

비비크림의 원조 슈라멕의 ‘블레미쉬 밤’은 자극을 받고 잡티가 많은 모공이 넓은 피부를 위한 특별 케어 제품으로 피부를 커버해 주는 효과와 피부의 정상기능을 촉진해주며 붉은 반점 등을 완화시켜주는 제품이다.

롯데면세점 측은 “아넷사 마일드 선스크린은 베이크업 베이스 겸용으로도 사용이 가능하다”면서 “특히 타 제품들과 달리 번들거림이 없어 여성 사용자들의 사랑을 많이 받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지난 1월은 설 연휴의 영향을 많이 받아 작년 대비 화장품 매출은 15%정도 향상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롯데면세점은 다음달 3월에 전문 색조브랜드 맥을 롯데부산면세점에 입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뷰티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