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세점 돌풍 슈라멕, 이젠 일반 소비자에게...

슈라멕코리아가 내년부터 일반 소비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전략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그동안 롯데면세점에서 지난 2007년 12월 화장품 판매량을 집계한 결과 슈라멕코리아의 브래미쉬 밤이 판매 1위를 기록하는 등, 화장품 시장에서 슈라멕코리아의 영역이 점차 확대돼 왔다.

따라서 슈라멕코리아는 기존의 피부관리실 납품 이외에, 고객들이 직접 슈라멕코리아 화장품을 구매할 수 있는 판매 채널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안승용 슈라멕코리아 사장은 “브래미쉬 밤으로 어느 정도 인지도는 높아졌지만 아직 많이 부족하다”며 “내년에 일반인들이 슈라멕코리아 화장품을 고품격 브랜드로 인식해 구매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안승용 사장은 “현재 슈라멕코리아는 피부관리실에 납품되는 에스테틱 산업계 브랜드지만,  브래미쉬밤을 계기로 대중적인 화장품 회사가 되길 희망한다”면서 “내년 초에 독일에 있는 슈라멕 본사 관계자들과 자세한 내용을 협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안 사장은 “그동안 일반인들이 슈라멕 제품을 사는데 어려움이 많았다”면서 “이런 점을 해소하기 위해 현재 몇 개의 대안을 마련했다”고 했다.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 대책을 세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슈라멕코리아 화장품은 해외여행객들과 연예인 및 유명인들 그리고 피부관리실을 중심으로 품질을 인정받으면서, 슈라멕코리아 화장품의 수요가 일어나기 시작했다.

더구나 생얼 열풍을 타고 비비크림이 화장품산업계의 리딩 아이템으로 떠오르면서, 비비크림의 원조격인 슈라멕코리아의 브래미쉬 밤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하지만 슈라멕코리아 제품을 구매하는 방법은 매우 한정적이었다. 슈라멕코리아 제품을 구매하기 위해서는 슈라멕 화장품으로 관리해주는 피부관리실을 직접 찾아가야 했다. 그 외는 모두 다 슈라멕코리아를 거치치 않은 불법 유통이기 때문에, 유통기한과 화장품의 진품 확인 여부가 불투명했다.

그리고 일반인들도 슈라멕 화장품에 호감을 느낄 수 있도록 올 해 초에 전면적인 케이스 리뉴얼을 단행했으며, 면세점에 브래미쉬 밤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또 슈라멕코리아 이름을 도용한 가짜 화장품이나 유통기한을 알 수 없는 화장품이 인터넷으로 팔리는 것을 막기 위해 제품에 바코드를 넣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슈라멕코리아 이름을 도용한 가짜 화장품이나 유통기한을 알 수 없는 화장품이 인터넷으로 팔리는 것을 규제하기도 했다. 슈라멕코리아에 따르면 인터파크에 슈라멕 제품이 팔리는 것을 막았으며, 다른 사이트에도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

안승용 슈라멕코리아 사장은 “슈라멕코리아를 아는 사람들이 늘어날수록 충분히 시장 확대가 가능하다”며 “브래미쉬 밤처럼 앞선 기술력으로 제조된 슈라멕코리아 화장품이 대중들에게 널리 사랑받길 바란다”고 전했다.

 

 

오현지 기자(daily@dailycosmeti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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