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드럭스토어 진출은 물론 중국과 싱가포르도 점령

화장품 ODM 방식에 ‘공동 브랜드’ 개념을 도입, ‘기획부터 판매, 마케팅까지’ 원스톱 생산을 자랑하는 피코스텍이 외화 벌이에 나섰다.

피코스텍은 주력제품인 ‘닥터비’와 ‘더마펌’을 중심으로 일본과 중국 수출에 온 힘을 다해 자체 ‘공동 브랜드’들을 해외 일류 브랜드화 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피코스텍의 김형진 사장은 “한방 컨셉의 닥터비는 이미 일본 드럭스토어 1,000여개 매장에 입점됐다”며 “단계적으로 품목 수를 늘려가는 동시에 시장도 넓혀갈 계획으로 올 해 해외 매출을 전체 매출의 30%로 잡았었다면 내년에는 50%가 목표”라고 전했다. 

또한 그는 “싱가포르의 병원과 중국의 피부관리샵에 화장품을 수출하는 것은 물론 중국 홈쇼핑에도 자체 브랜드로 런칭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용성분을 피부세포에 효과적으로 전달시키는 바이오 나노 테크놀로지 기술로 2006년 설립 초기 나노 화장품을 개발,3건의 특허를 출원한 피코스텍은 기포력이 좋은 약산성 폼 클렌징 기술과 나노 유화 기술 등을 차례로 제품화해 탄탄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ODM 회사다.

하지만 이 회사는 화장품을 단순히 ODM을 해 주는 방식과 제품 기획부터 개발, 생산은 물론 마케팅과 판매까지 방식을 구분함으로써 ODM 산업과 자체 브랜드 개발 산업으로 차이점을 둬 기존 OEM, ODM 회사와 차별성을 강조했다.   

김대표는 “기술 서포트 등 제품 개발은 피코스텍에서 판매영업은 파트너 사에서 담당하는 닥터비와 같은 자체 브랜드를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브랜드력을 인정받는 제품으로 만들고 싶은 게 희망”이라며 “20년동안 LG생활건강의 연구원으로 연구는 물론 해외 마케팅을 담당했던 관록을 살려 깜짝 놀랄만한 브랜드를 개발해 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피코스텍은 한방화장품 닥터비와 코슈메슈티컬 브랜드인 더마펌의 브랜드력 강화를 위해 온라인과 백화점 등에 입점을 해 놓은 상태다.

특히 닥터비는 탤런트 김청이 모델로 나서 현대아이파크몰과 S쇼핑몰 등에서 판매를 하고 있는 상태다. 피코스텍은 이 두 브랜드를 필두로 내년에는 몇 개의 공동 브랜드를 더 준비 한다는 방침이다. 

김대표는 “컨셉만 펩타이드가 아닌 진정으로 소비자들이 인정할 수 있는 효능을 보이는 펩타이드 화장품을 기획 중”이라며 “그 외에는 해외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밝힐 수 없는 브랜드들도 준비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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