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지 인근 매장 매출 22.4% 상승

경기불황 속에서 해외여행보다는 국내여행이 각광을 받고 있는 가운데, 지난주 새해 연휴 동안 국내 여행지 부근 훼미리마트 매출이 전년대비 크게 상승했다.

새해를 맞아 자녀들과 함께 가족단위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제주도, 스키장, 온천, 해돋이 명소 등에 여행객들이 몰려듦에 따른 것.

편의점 훼미리마트에 따르면, 징검다리 연휴였던 이달 1일부터 4일까지 여행지 주변 80여곳의 이용객수 및 매출을 살펴본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8.7%, 22.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 1일 하루 동안 1만5천명이 찾은 동해안 해돋이 명소 주변 20여 점포의 1일 하루 매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9% 증가했다.

특히, 훼미리마트 이용객이 1만8천명이 넘은 보광휘닉스파크내 점포, 2천2백명이 넘은 제주 중문관광단지내 점포, 1천8백명이 넘은 대전 유성온천내 점포의 매출은 각각 36.4%, 30.2%, 28.4%나 증가했다.

스키장내 점포의 인기상품은 맥주, 소주, 음료, 스넥, 봉지라면, 컵라면, 생수로 나타났으며, 온천 인근 점포에서는 가공우유, 생수, 건강음료, 천냥김밥, 컵라면으로 나타났다. 

유찬호 훼미리마트 마케팅팀장은 "지난주 새해 징검다리 연휴 동안 국내 여행지 인근 편의점 매출이 늘었다"며 "이는 경기불황 속에서 해외여행보다는 국내여행을 통해 가족들과 알뜰하게 여행을 즐기려는 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뷰티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